관광공사 추천, 테마가 있는 휴가지 35곳

관광공사 추천, 테마가 있는 휴가지 35곳

"사람들이 북적대지 않으면서도 멋진 여름휴가를 즐길 곳이 어디 없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에서 그간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35곳의 바캉스 명소들과 그 주변지역을 소개하는 `여행 마니아가 추천하는 황금코스`라는 여행책자를 펴냈다.

수도권에서는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신륵사가 위치한 여주와 원당, 이천 등지가 추천됐다. 여주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남한강 뱃놀이를 해도 좋고, 불교에 관심이 있다면 목아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불상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강원권에서는 영월과 정선, 횡성이 가볼 만한 곳으로 꼽혔다. 강원도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과 토속음식을 맛보려면 정선 5일장을 찾으면 된다. 달력 뒷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 열리는 정선 5일장은 점차 시들어가는 타 지역 재래시장과 달리 활력이 넘친다.

충청권에는 단양과 충주, 청원, 부여, 예산 등지에 빼어난 자연 경관이 많다. 단양에서는 남한강변의 구담봉이 경치가 뛰어나고, 중부권 거석문화를 보여주는 석물군은 어린 학생들에게 산 역사 교육장이 되고 있다.

호남과 경남에서는 구례와 순천, 강진, 안동, 문경 등에 아기자기한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전남 강진과 해남ㆍ완도는 3일 코스로 여행하기 적합하다.

경남 창녕에 있는 우포늪은 국내 최대 자연늪지로 손꼽힌다. 자연늪이어서 인공호수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한다.

물론 35곳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모두 소중하고 아름다운 자연강산이다. 당장 내가 사는 지역이나 고향 주변의 관광지부터 구석구석 찾아가보면 어떨까.



[특별취재팀 = 백순기 기자 / 배한철 기자 / 윤상환 기자 / 김인수 기자 / 신익수 기자 / 현경식 기자 / 서찬동 기자 / 김명수 기자 / 정승환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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