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
제가 다른 나라에서 케직설교를 할 때의 일입니다.
한번은 집회가 끝난 후 어떤 부인이 면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 부인은 아프리카에서 첫 선교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선교사였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과 응답받은 많은 기도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할
선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지에서 너무 고독해서 자신이 죄를 범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낙심해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며 그래서 다시는 선교지에
되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요한일서1:9에 있는 약속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의 일부분을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고
권면했지만 그 선교사는 그 말씀을 믿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선교사와 여러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선교지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편지를 보면 언제나 우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영국에서 열린 케직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집회기간에 외국에서 온 방문객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참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어떤 때에는 60―70개의 국가에서 온 손님들을 소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부인이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절 기억하시겠읍니까?”
저는 기억력이 없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물으면 좀 당황합니다.
그래서 저는 흔히 하는 대답을 했습니다..
“당신 이름이 뭐지요.” 그녀가 자기 이름을 말했을 때 저는
“아 물론 기억하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분은 제가 오래 전에 만났던 그 여선교사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그런 죄도 용서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죄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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