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행복한 부부

◎ 찬송가(다같이) : 299장(통일 418장), 555장(통일 없음)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 2장 23∼24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뒤 아담과 하와를 통해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부부는 ‘부모를 떠난다’는 독립적인 성격과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연합의 성격이 있습니다(창 2:24). 이를 위해서 부부는 서로를 도우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부의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과에서는 믿음 안에서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1.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노력

 부부는 매우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불화는 이러한 태도에서 생겨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행복한 부부가 되는 첫 걸음입니다. 또한 부부는 결혼하기 전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기보다 고치려고 하면 상대방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서로 불화하게 됩니다. 신앙적, 윤리적으로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서로에게 더욱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입니다. 잠언 15장 23절은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말씀합니다. 부부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들추어 흠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한 몸으로 만드신 공동체입니다. 상대방을 낮추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낮추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서로의 부족함은 덮어주고 잘하는 것은 칭찬함으로써 서로가 건강한 자아상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긴 인생을 살면서 같은 방향을 보며 함께 걸어가는 관계가 부부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 하나 될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통의 목표나 취미를 함께할 때 유대감이 깊어지고 가정의 행복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모든 것을 함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함께하는 만큼 서로의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배우자에게만 너무 의지하지 않도록 하고 상대방의 이해와 지지를 받으며 자기 개발과 이상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부부는 정신적으로만 결합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기에 적절한 스킨십을 통해 신체적인 교감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음이 담긴 스킨십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고, 외로움을 없애주며,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긴장감을 해소시켜줍니다.
 무엇보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 지속적인 애정 표현이 필요합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의 부부는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사랑의 충전이 필요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사랑을 필요로 하는 남자와 여자입니다.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결국 점점 희미해지고 맙니다.

 2. 남편으로서의 역할

 부부간에 특별히 남편이 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성경은 남편에게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은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사랑은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남편은 자신과 아내가 한 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내를 지켜주고 보호해야 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나 감성적으로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여성은 감성적인 면에서 남성보다 훨씬 섬세하고 민감합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대할 때 생각나는 대로 말을 내뱉어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그러한 것으로 왜 상처를 받냐!”라고 말하며 면박을 주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남녀의 차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자기의 방법대로 아내를 쉽게 대하지 말고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아내로서의 역할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들도 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성경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아내들은 머리와도 같은 남편에게 기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엡 5:23).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순종은 남편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이 아닙니다. 서로의 신뢰 가운데 나오는 기쁨의 순종을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믿음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믿어줄 때 그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때 최선을 다해 가장의 책임을 다하게 될 것이고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기쁜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내는 스스로를 단장해야 합니다. 겉모습을 아름답게 단장하여서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속사람을 단장해야 합니다. 잠언 12장 4절은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어질고 현명한 아내는 가정을 일으키고, 가정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야말로 전인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냅니다.

 ◎ 간추린 만나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노력>
1.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행복한 부부가 되는 첫 걸음입니다.
2.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사랑의 표현을 해주어야 합니다.
3.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를 갖는 것이 행복한 부부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남편으로서의 역할>
1.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생명을 다해 희생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2. 아내의 섬세한 감정을 이해하여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아내로서의 역할>
1. 아내는 남편을 신뢰하고 기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2.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가정을 일으키는 어진 여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부부가 됩시다.
2. 예수님 안에서 좋은 남편이(아내가) 됩시다.

<기 도>
1. 서로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배우자를 주심을(주실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합시다.
2. 배우자의 실수와 연약함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3. 배우자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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