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부모의 역할과 책임

◎ 찬송가(다같이) : 199장(통일 234장), 570장(통일 453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보라 자식들은 야훼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편 127편 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자녀의 인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부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저절로 혼자 크지 않습니다. 자녀가 건강한 신앙과 윤리적, 경제적으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그 역할과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1. 아버지의 역할
 하나님께서 아버지에게 ‘머리’로서의 권위를 주시는 것은 군림하라는 뜻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가정의 총책임자입니다. 아버지에게 부여된 가정에 대한 책임은 경제적인 부분이나 사회적인 것도 있겠지만 가정의 영적인 건강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큽니다. 영적 제사장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가정의 아버지는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하나님 중심으로 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이 먼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는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신명기 4장 10절은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야훼 앞에 섰던 날에 야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라고 말씀합니다. 자녀는 아버지의 말이 아닌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보고 배울만한 신앙의 모델, 삶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아버지는 자녀를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올바른 훈계는 하나님의 지혜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녀의 수준과 성장 단계에 맞는 훈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녀를 훈계하는 것을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엡 6:4). 비록 엄한 훈계라 할지라도 그 속에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있다면 자녀는 상처받지 않고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자녀의 의식주와 교육을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라나 독립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실하고 지혜로운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어머니의 역할
 어머니는 가정에서 생명을 전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머니는 뱃속에 태아가 생기는 순간부터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이자 선물이라는 마음을 품고 태교와 출산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놀라운 축복입니다. 시편 127편 3절은 “보라 자식들은 야훼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아이를 낳는 것도 위대한 일이지만 그 아이가 올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보호하고 양육하는 것은 더욱 위대한 일입니다. 자녀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그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 심어주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아이와 가장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가장 많이 대화하는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아이에게 시시때때로 말씀을 가르쳐줄 책임이 있습니다.
 자녀를 올바로 이끌기 위해서는 잘못했을 때 훈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훈계와 균형을 맞추어 위로도 함께해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주로 훈계의 역할을 맡는다면 어머니는 위로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 훈육을 받으면서도 위로해주는 부모님의 품 안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의 앞날을 위해 어머니는 끊임없는 격려로 다가가야 합니다. 아이에게 어머니의 칭찬과 격려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어머니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녀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끌어내줍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공통으로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바로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3장 28절은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땅에 떨어져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듣고 응답해주십니다.

3. 조부모의 역할
 시대가 변해가면서 부모의 역할 못지않게 조부모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조부모는 살아온 삶의 경험이 부모보다 깊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가정의 내력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은 누군가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녀를 사랑한다고 모든 것을 용납해줄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길로 나갈 때는 야단을 치거나 훈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부모는 양육에 대한 일차적 책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부모보다 더 관대하게 아이들을 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조부모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줄 수있습니다.
 신앙의 조부모는 영적인 면에서도 남다른 연륜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명기 32장 7절은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조부모님들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이 끊
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잘 전수해주어야 합니다.
 
 ◎ 간추린 만나
 <아버지의 역할>

1. 아버지는 가정의 영적 제사장입니다.
2. 아버지는 신앙과 생활에서 있어서 자녀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3. 아버지는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훈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역할>
1. 어머니는 생명을 잉태하는 소중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2. 어머니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3. 어머니는 위로와 칭찬 그리고 격려를 통해 자녀의 마음을 잘 돌봐야 합니다.

<조부모의 역할>
1. 조부모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아이를 돌봐줄 수 있습니다.
2. 조부모는 가정의 신앙의 역사를 자녀 대대로 물려주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께서 당신을 아버지로(어머니로) 부르셨습니다.
2.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합시다.
3.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합시다.

<기 도>
1. 각 가정의 아버지들이 믿음 안에서 좋은 가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어머니들이 가정에서 사랑의 통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조부모로서(조부모님들이) 신앙의 전통을 잘 전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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