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리 ― 북왕국 최대 왕조의 시조
1. 인적 사항
① 오므리는 '여호와께 예배하는 자'라는 뜻. ② 북이스라엘의 6대 왕으로 12년간 재위(왕상 16:23).
③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 왕조의 설립자(왕상16:29). ④ 엘라 왕 때 군대장관을 지냄(왕상 16:16).
2. 시대적 배경
B.C.885-874년까지 약 12년간 북왕국의 제6대 왕으로 통치한 인물. 이스라엘 왕국 분열 이후 북왕국은 이 당시까지 계속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왕국으로서 기반이 매우 약했다. 그러나 군대장관이었던 오므리가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그의 놀라운 군사적 역량에 의해 북왕국의 분산되었던 힘들이 하나로 규합되면서 사마리아 성읍을 수도로 하여 강력한 강력한 국가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또 대외적으로 활발한 정복 사업을 펼침으로써 북왕국의 국제적 지위도 많이 격상시켜 놓았다. 이로 인해 '오므리 왕조'하면 북왕국의 대명사로 멀리 예후 왕 때까지도 사용되었다. 또한 북왕국 제7대 왕인 아합 왕이 정치, 경제적으로 큰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오므리 왕의 공헌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시므리의 반란시 백성들에게 왕으로 추대된 것으로 보아 용감하고 뛰어난 명성을 지닌 자(왕상16:16).
② 반란자들을 죽이고 북의스라엘의 내란을 평정할 정도로 군사적 지략이 탁월한 자(왕상 16:21,22).
③ 앗수르 문서에 이스라엘이 '오므리의 땅'으로 표현될 정도로 대외적으로 정책이 능했던 자.
④ 우상 숭배와 악한 율례를 세워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 할 정도로 완악한 자(왕상 16;25,26;미 6:16).
5. 구속사적 지위
① 정치적으로는 북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가장 유능한 왕들 중의 하나였으나, 신앙적으로는 악의 대명사가 된 왕(왕상 16:23-27). ② 북이스라엘의 수도로 사마리아 성읍을 건축함(왕상 16:24).
③ 후대에게 불 신앙의 대표적 모습인 '오므리의 율례'를 남김(미 6:16).
6. 주요 업적
① 북왕국이 분열되었을 때에 나라를 하나로 결집함(왕상 16:21,22).
② 사마리아를 수도로 세워 북이스라엘의 기강을 확립(왕상 16:24,27).
7. 실수
① 우상 숭배의 정도가 역대 왕보다 심함(왕상 16:25).
② 후대에게 사악한 율례를 남겨 혼합적 신앙을 야기함(왕상 16:25).
8. 평가 및 교훈
① 오므리는 정치․군사적인 면에서 볼 때 무척 뛰어난 왕이었다. 즉 그는 사마리아를 건설하여 이스라엘의 기강을 확립하였고, 당시 앗수르인들이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땅'이라 부를 정도로 대외적인 안정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이렇듯 훌륭한 업적을 쌓았을지라도 그는 하나님 앞에 온갖 불의한 일을 행하였기에 악의 대명사로서 평가될 수밖에 없다(왕상16:24-27).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이 없이는 다른 어떠한 것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결국 심판을 피할 길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역시 소속된 집단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불의를 행하고 있지는 않는가?
② 오므리는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고, 그가 남긴 사악한 전통과 우상 숭배는 그의 아들 아합 왕 때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왕상 16:25-34). 결국 이러한 종교적 전통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가져오게 하였는데, 우리는 먼저된 자가 이룩해 나가는 전통이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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