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 대본 (화평)

 이곳에서 얻은 소중한 자료로 좀 더 재미있게 그리고 성경적으로

꾸민 연극대본과 연극에 사용 할 음원, ppt자료 함께 올립니다,

경상도 버전이니 고쳐 쓰시면 될듯합니다.

화평케 하기위해 오신 예수님의 본질을 잃어버린 성도님들의 삶을 가볍게

연극으로 한번 돌아보게하고자 는 의미로 14년 크리스마스 전야축제때

우리교회에서 했던 연극입니다.

첨부파일 화평케 하는 사람.pptx

 

첨부파일 통화중음원.mp3

 

 


 

성극 화평 대본

 

 

등장인물 : 아버지, 어머니, 현경, 대현

특별출연(박기원 전도사)

 

1

불이 어둡게 켜져 있고 바닥에서 아버지가 술을 마시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흥얼거리다가 갑자기 전화를 건다.

 

아버지 : (따르릉 신호가 두번 정도 울리며 안내원이 맨트하며) 여보세요 여보

        세요 이거 머꼬 지혼자만 씨부리네 아이고 도대체 지금이 며신데 대

         현이는 전화도 안받고 낮선 여자가 전화를 받네 그참 희안하네....

 

상 우 : 등장하며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버지 : 아니 저놈의 짜식이 아부지가 걱쩡이 돼서 잠도 못자고 거실을 이렇

         게 지키고 있었더니 애비 얼굴도 안쳐다보고 지 방으로 들어가뿌네

         이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고 그리고 전화는 폼으로 달고 나니나

         늦으면 늦는다꼬 전화한통 하면 안되나

 

(방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튀어나오며)

상 우 : 아부지 제가 언제 아부지보고 기다려 달라 했슴니꺼/ 저도 아부지 처

        럼 나쁜지꺼리 하고 돌아댕길까 걱정됩니꺼? 저 기다린다꼬 핑계삼아

        소주만 또 마신거 아입니꺼

 

아버지 : 머라꼬 이자슥이 너 오늘 한번 죽어볼라꼬 카나( 갑자기 웃옷을 벗으

        면 헐렁한 런닝구 차림으로 아들을 때릴려고 폼을 잡는다) 그때 어머

        니가 방에서 뛰쳐나오며 아버지를 말린다(아버지는 큰 사이즈 런닝구

        를 입고 어머니가 아버지 머리를 한손으로 막으며 좌우로 씩씩거리며          

        엄마 등뒤에 있는 아들을 잡으러 한다 코믹장면을 연출)

 

어머니 : (싸늘한 말투) 오밤중에 이게 머하는 짖인교, 아 하고 한 판붙을 낍니

        꺼 (방을향하여)  대현아 아부지께 잘못했다 카면 될낀데 이 오밤쭝에

        옆집에에 사는 집사님들 들을까 겁납니더 당신도 고만하고 씻고 주무

        시소

 

아버지 : 하이고 믿음 좋은 김집사님께서 옆집 집사님들한데 쪽팔릴까봐 걱쩡

        돼서 나오셨나보네 이런 주정뱅이 하고 말도 한번 안하더니 오늘은

        예수님께서 내하고 말해도 된다카더나 하이고 웃기는 일이네

 

 

2

 

대현이의 갈등과 고민 장면

 

전도사 : 하나님 오늘 대현이와 좋은 교제의 시간을 나누고자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만남중에 함께 하여주셔서 서로 좋은 교제가 있게 하여주세

        요. 우리들이 가진 문제와 고민들을 하나님께 모두 올려드리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령하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대현아 요즘 집안분위기는 어떻니?

 

대현 : 머 대충 그러심더

 

전도사 : 아버지 어머니 사이는 많이 회복되셨니?

 

대현 : 있잖아요 전도사님 사실 요즘 우리집 분위기가 장난 아입니더.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앞에 바로 다가설 수도 없고 기도도 안된다 안캅니꺼.

      버지는 술없이는 한시간도 못 버티시고예 엄마하고는 아예 대화도 없심

      더. 하나님 믿는 우리 엄마도 우짠지 아버지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면

      진짜 집사가 맞나 싶습니더

 

전도사 : 그래서 요즘 대현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구나

 

대현 : 사실 맞심더 모든게 혼란스럽고 골치가 아픕니더 차라리 제가 교회를

       안다녔으며 속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더.

 

전도사 : 그랬구나 우리 같이 기도하자 .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대현이

 

        가정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대현이 가정속에 묶여 있는 모든 미움과

        다툼의 영들은 떠나가게 하여주시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크신 사랑

        만 있게 하여 화목한 가정이되게 해주세요. 대현이 가정을 축복하여

        주세요.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현 : 고맙습니다 전도사님!

 

(조명 어두워 진다)

 

3

아침이다.

 

어머니 : 현경아 일어났나? 밥무야되제?

 

현경 : 아버지는 나가셨습니꺼. 잘먹겠습니더.

 

어머니 : 니 민규가 청혼 했따면서 . 민규부모니;a 하고 언제 밥이라도 한번

        해야 되는거 아이가? 어떻게 대가는지 엄마한테라도 망쫌해보거라.

        니 나이 27이면 적은 나이도 아이고 4년 동안 교제 하고 다닌거 보면

        둘이서 생각할 만큼 한거 아이가

 

현 경 : 저 생각 마니 했는데요. 민규오빠 청혼 거절할까 합니더  

 

어머니 : 아니 현경아 민규 만큼 너를 아껴 주는 사람도 없는 것 같은 그리고

        왠만 하면 민규도  우리  가정 사정 다 알고....

 

현경 : 민규 오빠야 우리 사정 너무 장 알지예. 다 알면서까지 청혼을 해준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지는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하면 엄마같이 될

      까봐 두려워 결혼할 용기가 안난다 아이가

 

어머니 : 머머 머라카노  상희야 그게 무슨소리고  아니다 너는 행복하게 잘

        살끼다 엄마가 너를 위해 내 같이 되지말게 해달라꼬 기도를 얼마나

        했는데..

 

 

현경 : 엄마! 도대체 기도, 기도캐쌋는데  기도해서 나아진게 머가있노 와 우

       리가정이 이모양 이꼴이고 말이다. 기도해서 엄마하고 아버지관계가

       이정도가 어

 

어머니 : 상희야 엄마가 아버지랑 사이가 이렇게 된건 니도 알다시피...

 

현경 : 그래 잘 안다 10년 동안 엄마의 단골 메뉴였으니까 모를 리 있나. 근데

       엄마 이제 그만 좀 해라. 이제는 용서 할때도 안됐나 용서가 안된다카

       면 잊을때도 됐을낀데 대현이가 저렇게 밖으로 나도는 것도 중학교 이

       후로 엄마하고 아버지가 허구헌날 싸워는거 때문아이가 모르겠나?

 

어머니 : 그래 니가 상처를 입은것도 대현이가 저렇게 된것도 다 엄마 때문인

        거 안다 엄마는 니들이 커서 결혼 할 때 상대편 부모님들께 흠이라도          

        잡힐까봐 니들이 방황하지 않을까.. 오직 니들을 위해 10년이라는 세

        월을 꼬라지도 보기 싫은 사람하고 함께 살았다 오직 니들을 위해서~

 

현경 : 허이고 우리들을 위해서라꼬? 그게 참말이면 엄마가 착각핸기다 그건

      엄마 생각이고 다른 아이들이 부모님 웃음소리 들으며 행복할 때 대현

      이하고 나는 엄마 아버지 싸우는 소리들으며 두려움으로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있었다 아나. 그리고 다른 아들 엄마 아버지 따뜻한 눈길을

      받고 있을 때 대현이랑 나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 부둔의 눈치만 보고

      살아왔다꼬오. 그래도 모르겠나 엄마가 완전이 잘 못 생각한기다. 그래

      도 정말 모르겠 나 어

 

4

아버지가 신문을 보고 있다

 

어머니 :(신문을 화잡아 채며) 우짤낀교 신문만 보지 말고 현경이가 결혼을 안

        한꼬 한다아인교

 

아버지 : 머라케쌋노? 이 편네가마 확 . 그리고 너무 닦달하지 않아도 때가 되

         면 알아서 간다아이가 나뚜뿌라

 

어머니 : 그게 아이고 현경이가 결혼이 겁난다 안카는교. 당신 같은 남자 만날

 

        까봐 두렵다 캅니더 이게다 당신 때문이라예 현경이가 당신 때문에

        남자를 못믿게 됐다아입니꺼 우짤란교 우짤라카능교~~오 하나밖에 없

        는 딸 결혼도 못해보고 눍어죽게 할란교. 우짤란교

 

아버지 : 아이고 지겹지고 않아나 지치지도 안는냐꼬 어떻게 10년 동안 똑 같

        은 이야기로 내를 뽁아쌌노 그게 다 내 때문이가? 밖에 나가면 아이

        고 집사님 , 하나님 은혜입니다. 사랑합니데이, 이렇게 온갖 아양을

        다 떨면서 집에만 들어오면 와그리 쌀쌀맞노 어? 그리고 남편이 실수

        를 하면 한번정도 감싸주마 안돼나  아들한테 아예 광고를 해쌌질 않

        나 내가 아버지로써 체면이 머가 돼노 어  당신 같은 얼음장 같은 여

        자보고 현경이가 저렇게 된거 아이가?

 

어머니 : ~~ 그래도 체면 운운 하는거 보이께 챙피 합니꺼. 10년이 넘으니

        철이 좀 듭니꺼

 

아버지 : 이니 이놈의 여편네가 말이면 다 말인줄아나

       ( 손찌검을 할려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현경이가 비명을 지르면 머리를

        쥐어 뜯어며 무릅을 굽힌다)

 

(조명 아웃)

 

ppt 자막

내주를 가까이를 흘리며

대현 :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가족은 조용한 날이 업슴니더. 하나님을 영접한          

        어머니와 저 아직 믿지 않고 있는 아버지와 누나 모두 전혀 다를게 없거던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더 전혀 말입니더

       사실 내 맘속은 아무도 모르는 상처들로 꽉차 있습니더. 아무도 모르는

       깊숙한 곳에 말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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