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의 설교를 하신 곳, 팔복교회와 베드로수위권교회
『팔복교회 터 산상의 설교 : 예수님께서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마 5:1~12)』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오르셔서 여덟 가지 참된 행복에 대해 설교하신 곳을 기념하여 세운 팔복교회가 높은 언덕에 있었다. 언덕의 성전 뒤편으로는 갈릴리호수가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교회 밖에서 한 바퀴 빙 돌면서 보니 팔각형의 모서리를 볼 수 있었다. 성전내부에는 여덟 가지의 행복에 대한 말씀이 벽면을 따라가며 쓰여 있었다.
이 교회의 지붕이 팔각형인 것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여덟 가지 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회의 정원에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야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넓은 장소가 있었다. 우리일행은 이곳에 앉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후, 언제 들어봐도 마음 밑바닥을 흔드는 말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이 좋은 말씀을 떠올리면서 베드로수위권교회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그 뒤 예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는데 ,..., 시몬 베드로와 나머지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나갔으나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이튿날 날이 밝아 올 때 예수께서 호숫가에 계셨다. 예수께서「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은「아무것도 못 잡았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들이...., 예수께서 두 번째「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셨다.「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고 이르셨다.,.. (요한 21 : 1~14)』
이 베드로수위권교회는 1933년에 세워진 건물이다. 이 건물에 쓰인 「멘사 도미니(Mensa Domini)」는 「주님의 식탁」이란 뜻이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조반을 먹었다라고 전해지는 장소이다. 위에 나오는 요한복음 21장을 들여다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막혀 돌아가신 뒤 부활하셔서 베드로에게 나타나 그의 사랑고백을 들으시고 지상 사명을 맡기시는 구절이 나온다.
이 베드로수위권교회 밖에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손을 내밀어 중요한 사명을 맡기시는 조각상이 서있으며 검은색 현무암으로 된 교회건물 옆으로 돌아가면 갈릴리호수가까지 갈 수 있는 돌계단과 조그만 조약돌이 깔려있는 장소를 볼 수 있다. 또한 교회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작은 바위가 보였는데 거기에는 멘싸 크리스티라고 쓰여 있었다.
사진설명 1, 2, 3, 4-갈릴리 북쪽 산위에 위치한 팔복교회 5, 6-갈릴리 북쪽 산위에 위치한 팔복교회 내부 7, 8-갈릴리 북쪽 산위에 위치한 팔복교회정원 9-갈릴리호수가의 베드로수위권교회 주변 10, 11, 12-갈릴리호수가의 베드로수위권교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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