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사고접수 16분뒤 구조보트 출발…세월호 때보다 늦어
3일 낚싯배 선창1호가 뒤집혔다는 소식을 해경이 접수한 시각은 아침 6시9분.
해경은 6시13분 영흥파출소에 구조보트와 경비정을 급파하도록 지시했다.
첫 구조보트는 6시25분에 출발해 17분 만인 6시42분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구조헬기는 짙은 안개 탓에 7시10분 이륙해 7시24분에 도착했다.
세월호 사고 때와 비교하면 해경의 출발이 늦었다. 당시 첫 경비정(123정)의 경우
세월호 사고 때와 비교하면 해경의 출발이 늦었다. 당시 첫 경비정(123정)의 경우
사고 접수(아침 8시58분)와 동시에 출항 명령을 받고 즉시 출발해 36분 만인 9시34분
진도 앞바다에 도착했다. 첫 헬기는 4분(9시2분) 만에 출동 지시를 받아 8분 만에
이륙했고 18분 만인 9시28분 현장에 도착했다.
해양수산부의 대응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해수부가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해양수산부의 대응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해수부가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시각은 7시40분께였다. 이는 사고가 접수된 지
1시간30분이나 지난 뒤였다. 다만 이 사실을 언론과 관계부처에 즉각 통보했다.
세월호 사고 때는 보고받은 지 37분 만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관계기관에는 1시간20분이 지난 뒤에야 이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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