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이영훈목사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7~11)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베드로전서 4장 7절로 11절 말씀을 가지고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이와 같은 말씀으로 함께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제목을 한 번 따라 해 주세요.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인류 역사에 대변화가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오신 때를 기점으로 해서 예수님 오시기 전을 BC라고 해서 ‘before Christ, 예수님 이전’이라고 하고, 예수님 오신 이후를 AD, ‘Anno Domini’ 라고 그래서, ‘주님의 해’라 그래서, 예수님 오신 이후를 그 연도의 기준으로 삼아서 오늘 2018년, 2017년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이만큼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인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죄와 절망 가운데 살던 우리 모두가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값없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이전에는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가는 인생이었는데, 웬일인지 웬 은혜인지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심으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로 축복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해서 온 세계가 예수님의 오심을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을 대강절, 대림절이라 그래서, ‘Advent’라 그래서 주님 오실 것을 고대하며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기간을 갖습니다. 지금이 대강절 첫 주간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 귀한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어떡하면 우리가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 귀한 주님의 그 구원의 역사를 우리가 깨닫고 주님의 그 희생과 낮아짐과 섬김을 닮아갈 수 있는가 묵상하며 지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오신 성탄절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될 것인가?’ 특별히 베드로 사도가 소아시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세 가지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1. 근신하여 기도하라

 첫째로,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7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있는 다섯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그들을 권면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종말의 때가 가까이 왔으니 정신을 차리고 영적으로 깨어서 기도하라고 저들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제국에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붙잡혀 가서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죽기도 하고, 온 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하고, 추방을 당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는 저들을 권면합니다. “주님의 때가 멀지 않았으니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어 기도에 힘쓰라.” 문제가 다가올 때, 어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는 깨어있어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의 부르심을 간구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고난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낙심하고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3절에 이와 같이 권면합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때때로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옵니다.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문제가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는 낙심하고 상처받고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있어 기도하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13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도구입니다. 기도할 때 주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우리가 쉽게 죄와 타협하고 유혹에 넘어지게 되는 이유는 기도로 무장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를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 기도합니까? 밥 먹을 때 하지요. 하루 세 번 밥 먹을 때 빼놓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한 번 건너뛰면 두 번밖에 안 해요. 그 두 번 밖에 안 하는 기도도 얼마나 빨리 하냐? “예수님, 땡큐!” 한 3초만 합니다. 그래서는 어떠한 역사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무릎을 꿇고 “주님, 오늘 하루를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성찬 주일이 되면 늘 저는 설레서 알람을 네 시에 맞춰놨는데 깨보면 두 시에요. 그럼 일찍 깨서 할 일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오늘 성찬 주일인데 하나님께서 예배에 성도들에게 크게 복을 주셔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게 하여주시옵소서!

 여러분,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고, 말씀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은 직장에 가서 먼저 자리에 앉아서 일하기 전에 오늘 하루 일과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오늘 이곳의 일을 잘하게 하여주시고 하나님 영광만 나타나게 하여주옵소서.” 기도해야 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먼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주님, 오늘 하루 주님께서 함께하여주셔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사업을 경영하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사업장에 도착해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주님, 이 사업은 주님의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 복을 내려주옵소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요, 기도하지 않으면 문제가 다가오고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보세요.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예수님의 그 십자가 달리시기 전날 밤, 그 정말 주님께 있어서는 너무나 너무나 간절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그 시간에 통곡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실 때에 그들은 쿨쿨 잠을 잤어요. 평상시 잠자는 건 이해하지만 예수님이 이 밤이 새면 십자가에 달리시는데 저들이 잠만 자고 있었다니까요? 그러니까 이것이 문제입니다. 마태복음 26장 40절에 보니까,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그들이 어떻게 됐습니까? 그 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예수님 붙잡히시니까 도망을 갔고 베드로는 멀리서 예수님을 따라갔다가 가야바의 뜰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입니다. 언제 시험에 들었습니까? 기도하지 않고 잠들었을 때 시험에 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기도하기에 힘써야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여서 기도로 부르짖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기도로 심고 기도로 시작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가면요, 수술하기 전에 꼭 원목들이 와서 기도해줍니다. 우리 교회 장로님이 안과 의사신데, 이 수술하기 전에 기도를 합니다. 스님이 와도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해요. 수술 받으려면 기도 받아야 돼요. 목사인 제가 가도 기도하고 그 사람이 수술합니다. 왜?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면 하나님께서 의사의 손을 붙들어주셔서 수술도 잘되게 만들어주시고 빨리 회복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생활에 대해서 존 파이퍼, 존 맥아더, 스프로울, 유명한 목사님들이 쓴 『기도는 예배다』라고 하는 책에 이와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독일의 위대한 종교개혁자 루터는 “기도는 피조물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무기다”라고 외쳤다. 루터는 16세기 종교개혁이라는 막중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오늘은 할 일이 아주 많아. 그러니 오늘 아침에는 세 시간 더 기도해야겠군!” 하고 말했다. 기도는 이 뛰어난 인물의 삶에서 그처럼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도는 유한한 인간의 손에 위탁된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다. 사탄이든 지옥이든, 그 무엇도 기도에 대항할 수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독교인의 영적 생활에서 기도가 소홀히 취급될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에 깨어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21장 36절입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다니엘은 죽음의 위험을 앞두고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신임을 받고 승승장구한 것을 시기 질투한 그 관료들이 모함을 했습니다. “왕이여, 왕이여, 왕 외에 한 달 동안 어떤 다른 신을 섬기는 자가 있든지 그 사람을 잡아서 사자 굴에 넣어 사형을 시킵시다.” 다니엘을 향한 모함인 것도 모르고 왕이 도장을 찍어주었는데 다니엘은 그것을 알고도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감사하였더라! 할렐루야! 아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죽인다고 했으면 문을 닫고 숨어서 기도하면 누가 알 수도 없는데 다니엘은 자기의 기도하는 것을 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서 예전처럼 문을 열고 주님 앞에 기도하는데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내가 이 기도 후에 붙잡혀 사자 굴에 던져 죽어가도 저는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그 죽는 순간 즉시 천국에 올라가서 하나님 만날 것이기 때문에. 할렐루야!

 그래서 사자 굴에 잡아넣었는데 천사가 사자 입을 막았습니다. 다니엘은 그 밤에 편안하게 사자 카페트에서 잘 주무시고, 또 체온도 그 사자가 따뜻하게 해줘서 춥지도 않게 해주셔서 전기장판처럼 따뜻한 사자 카페트에서 잘 주무시고. 왕이 그날 밤 잠을 못 잤습니다. 사랑하는 자기 충신이 죽게 되었으니까 다음 날 아침에 가서 사자 굴에서 외쳤습니다. “다니엘아, 다니엘아, 너의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를 살렸느냐?”, “예, 제가 여기 있나이다.” 얼마나 왕이 기뻤는지 “빨리 다니엘을 꺼내고 다니엘을 참수한 녀석들 다 잡아넣어라.” 그래가지고 다니엘을 죽이도록 도장 찍었던 사람들 다 잡아갖고 던지니까 밤새 배고팠던 사자들이 떨어지기도 전에 ‘팍’, ‘팍’ 잡아가지고.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있어요. 공중에서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다 그냥 그 사자 입에 의해서 박살이 나가지고 죽었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 건들면 큰일 나요.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시험도 넉넉히 이기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서로 사랑하라

 그다음 단계가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열매가 사랑입니다. 말로는 기도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우리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면 그는 잘못 기도하는 것이고 헛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8절은 이와 같이 권면합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할렐루야. 사람들이요, 예외 없이 자기가 다 잘났어요. 그래서 제 잘난 맛에 삽니다, 인생을. 그러다보니까 ‘나는 옳고 나보다 좀 못한 사람들은 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스스로 의로워가지고 이 사람 보면 이 문제가 보이고, 저 사람 보면 저 문제가 보이고, 저 사람 보면 저 문제가 보이고... 늘 남의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허다한 허물을 덮느니라. 남을 탓하기 전에 내게 있는 허물을 보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본체이십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이 성경 전체의 요절인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할렐루야. 이처럼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할렐루야. 우리가 아멘은 잘하는데 잘 못해요. 사랑을 잘 못해요. 요한일서 4장 9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자리에서 제자들에게 권면합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랑이 기준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 기준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날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사랑하고,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이 사랑이 아니고요, 예수님의 기준에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도 주님이 용서하셨으니까 용서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도 죽으셨기 때문에 내 마음엔 확 분노가 치우쳐 오르지만 ‘예수님이 저 사람을 위해서도 죽으셨지. 그래. 그래. 다 용서해.’ ‘그저 뭔가 마음이 뒤틀려서 나갔다가 그렇게 물고 뜯겠지.’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 늘 불평하는 사람들은 맘이 뒤틀려져서 그래요. 그래서 불쌍히 여겨야 되요. “에이, 저 사람 늘 불평만 해. 쯧쯧, 그러면서 교회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 그렇게 말하고 있는 순간 내가 스스로 그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사람은 다 주님 앞에 허물투성이입니다. 이제부터는 긍정적인 고백만 하시기 바랍니다. 늘 남을 살리고 칭찬하고 용서하고 위로하는 말만 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하고 칭찬하고 긍정적인 고백을 하면 그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고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모든 허물을 덮고, 사랑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만이 교회를 부흥시키고, 사랑만이 사람과의 틀어진 관계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사랑의 모습이 어떤 것이냐! 고린도전서가 사랑 장인데요. 13장 4절로 7절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가 함께 말씀을 봉독하면서 이제 사랑의 사람들로 변화되십시다. 다 같이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아멘. 이와 같은 사랑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집에 가셔서 고린도전서 13장을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서 주님 내가 이렇게 살게 하여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하고 그렇게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서로 섬기라

세 번째로 주님께서 주시는 교훈은 서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한 번 따라 해주세요. “서로 섬기라” 4장 9절 10절에,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서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섬김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섬김. 섬김은 조건이 없습니다. 내가 그냥 희생하고 낮아져서 섬기는 것입니다. 꼭 ‘내가 하나를 섬기니 둘을 내놔라’, 이것 아닙니다. 제가 지금도 잊지 않는 것은 미국에 있을 때 아버님도 의사고 어머님도 의사고 자녀가 넷인데 그 셋이 의사고 하나가 변호사에요. 그런데 그 아버지가 미국에서 의학 공부시키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수첩에다가 첫째 해, 일 학년 등록금 얼마, 용돈 얼마 다 적어놔요. 그래서 제가 “아이, 장로님, 그걸 왜 다 적어놔요?” 내가 받겠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사랑을 베푼다는 것을 나중에 알려주려고 그런데요. ‘야, 별 꼼꼼하고 이상한 성격 다 있다.’ 보면 새카맣게 적어서 용돈 준 것 몇 월 며칠 얼마 줬다고 다 적어놨어요.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베푸는 사랑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은, 실제로는 그것을 받으려고 한 것은 아니죠. 사랑은 희생입니다. 섬김입니다. 그냥 주는 거예요. 그냥 주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주고 기억하면 안 돼요. ‘내가 카드를 삼 년째 보냈는데 아직 한 번도 안 보냈지, 두고 보자!’ 이러면 안 된다고. 카드를 보내고 잊어버려야지, 선물을 주고 잊어버려야지 꼭 기대하면 안 됩니다. 사랑은 실천이고 섬김이고 희생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말씀하시기를 마태복음 20장 28절에,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할렐루야! 크리스마스의 근본정신은 예수님의 희생, 섬김, 낮아짐입니다. 낮아짐. 늘 높아지려고만 그러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그러고, 희생하려고 하지 않고 늘 무언가 더 소유하려고만 하고, 그래서 우리 삶 가운데 끊임없는 갈등이 있고 불만이 있고 원망이 있고 불평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늘 무언가 얻으려고 하는데 그것을 못 얻으니까 또 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 받은 사람들은 삶의 모습이 싹 바뀌어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가 되어가지고 내가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 이웃에 있는 사람을 섬길까, 할렐루야! 사랑의 섬김을 실천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관심이 잔칫집에 있지 않고 초상집에 있다고 그랬어요. 잔칫집에는 뭔가 풍성하고 먹을 것이 많으니까 손님이 많이 모이는데 거기는 안 가도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가지 말고 초상집에 가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거기 가서 같이 울어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훨씬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다는 그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섬김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잘나가는 사람 옆에 줄 서있는 것보다는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는 사람을 도와줄 때 그 사람이 감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면서 이와 같은 섬김의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실천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히브리서 13장 1절과 2절은 말씀합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주여, 사랑의 섬김의 삶을 살게 하여주옵소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으로 멈추지 않게 하여주시고, 기도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게 하여주시고,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여주시고, 특별히 나를 상처 입히고 괴롭히고 힘들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모든 문제가 어디서부터 오느냐? 관계.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오더라고요. 가장 큰 그 고통과 어려움은 관계에서 옵니다. 부부간의 관계가 안 좋으면 얼마나 그것이 고통이 되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못 살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생기는 겁니다. 부모 자식 간에 관계가 나쁘면 얼마나 부모의 마음이 고통스럽고 자녀들은 반항하고 삐뚤어나가고 그 삶이 절망입니다. 또 가깝게 지내던 사람하고 오해가 생겨서 원수가 되면 그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픕니까? 더군다나 같이 교회에서 열심히 예배드리고 섬기는 우리 지체들이 무언가 오해가 생겨서 갈등이 생기면 그것은 말할 수 없는 상처고 아픔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가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이, 그 모든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16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흑인들을 노예에서 해방시킨 대통령입니다. 이로 인해 남북 간에 큰 전쟁을 치르면서도 그 노예해방을 이루었고 미국 화폐단위 가운데 가장 작은 1센트짜리 우리나라로 하면 십 원짜리 동전인데 거기에 이 링컨의 얼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링컨에게 이와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항상 그를 괴롭히고 뒤에서 욕을 했던 에드윈 스탠턴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링컨을 욕했는지, “여러분, 우리는 고릴라를 보기 위해 아프리카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일리노이의 스프링필드에 가면 오리지널 고릴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좀 개성 있게 생겼잖아요. 그래가지고 그렇게 욕을 한 거예요.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뭐라고 한지 아세요?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 된 것은 국가적인 재난이다.” 링컨이 좀 키가 크고 팔이 길었는데 뒤에서 들리게끔 “저기 팔긴 원숭이 간다.”고 그를 악평하면서, “정해진 원칙도 없고 행동의 일관성도 없고, 지적인 이해력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그런데 링컨은 아무 말도 그에게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를 갖다가 붙잡아 감옥에 넣지 않았습니다.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 그를 내각을 꾸밀 때 국방부 장관에 임명했어요. 그러니까 링컨 대통령의 참모들이 “각하, 각하를 그렇게 괴롭히던 그 원수 같은 사람을 어떻게 요직에 앉힐 수가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제거해야 됩니다.” 그때 빙그레 웃으면서 했던 말이 나옵니다. 이와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수는 우리 마음속에서 없애버려야지요. 그러나 그것은 원수를 죽여서 없애라는 말이 아니라 원수를 사랑으로 녹여 친구로 만들라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그 사람이 나의 적이 아닙니다. 나는 적이 없어져서 좋고, 그처럼 능력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일석이조가 아닙니까?”
정말로 이 스탠턴은 장관으로 일하면서 얼마나 그 업무 수행을 잘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이 총에 맞아 암살당해 죽었을 때 제일먼저 달려와서 그를 부둥켜안고 통곡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한때 링컨을 그렇게 괴롭히고 못살게 했던 그가 나중에는 가장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충성한 일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모습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만 갖고 있으면 우리는 어떤 흉악한 사람도, 문제 있는 사람도 그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원수도 이와 같은 친구로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대강절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참 의미를 깊이 생각하면서 이제 우리의 삶이 사랑, 희생, 섬김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지금까지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기만을 원했고,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기 원했던 삶을 살았습니다. 낮아지기 보다는 높아지려고만 했던 저희들의 모습을 용서하여주시고 예수님을 본받아서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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