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지켰으니/이영훈목사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5-8]

오늘은 디모데후서 4장 5절로 8절의 말씀 가지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말씀의 제목을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지켰으니” “믿음을 지켰으니” 오늘은 올해 마지막 주일이고,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이 밤이 지나가면 2017년은 영원한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다시는 2017년이 우리에게 다시 다가오지 않습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린 늘 부족하고 연약해서 상처받고, 낙심하고, 외롭고 쓸쓸하고, 고통스런 시간들을 많이 지났지만 주님은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품어주시고 은혜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주님 은혜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올해 마지막 날을 맞아서 사도 바울이 순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의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가지고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자기의 사랑하는 제자, 영적인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이 두 번째로 감옥에 갇혀서 본인이 순교할 날이 멀지 않은 것을 알고 보낸 편지입니다. 그 편지에 자기 사랑하는 영적인 아들이요 제자인 디모데에게 그가 꼭 전하고 싶은 마지막 부탁의 말을 그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직무를 다하라

그 첫 번째가 ‘네 직무를 다하라!’ 직무를 다하라. 디모데후서 4장 5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네가 하는 모든 일을 신중히 잘 감당하되 때때로 고난이 다가오지만 고난을 잘 참고 견디며 맡겨진 사명을 잘 완수해라.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은 진리에 귀를 막고 자기에게 기쁨을 주고 자기를 편하게 해주는 이야기만 듣기 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그 귀한 일을 감당하라!” 디모데후서 4장 3절, 4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네 맡겨진 사명을 완수해라. 최선을 다해라. 할렐루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면 참 부정한 것이 많고 허물 많은 죄덩어리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웬 은혜인지 하나님이 우리를 택해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주시고 큰 은혜와 복을 주셔서 오늘 여기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린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해서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각자 각자 각 사람에게 다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여기서 디모데에게 “네 직무를 다하라”고 한 것이 꼭 주의 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직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을 향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나를 충성되이 보시고 우리에게 직분,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인은 그 직장인으로서 사명을 맡긴 것이고, 학생은 학생으로서 사명을 맡긴 것이고, 예술인은 그 예술인으로서 그 사명을 맡기시고, 의료인은 의료인으로서, 교육인은 교육인으로서, 기업인은 기업인으로서, 가정주부는 가정주부로서 각기 각기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는 그곳이 주님이 주신 자리인 것을 알고, 사명인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양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큰 복을 내려주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일이 형통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아무에게나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사람,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사람, 무엇을 맡기든지 간에 그 일을 소홀히 하지 아니하고 열정을 바쳐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성공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려고 하려면 고난도 많이 다가옵니다. 어려움도 다가옵니다. 적당히 타협을 해야 되는데 하나님께서 타협하지 말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믿음을 지켜서 타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윗사람에게 밉게 보여서 좋은 자리로 가지 못하고 좌천되기도 하고 저 지방에 보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면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와 축복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슬펐던 일, 기뻤던 일, 상처를 받았던 일, 분노한 일, 이 모든 것들도 주님 앞에 내가 문제가 많고 내 잘못이라고 깨닫고 주님만 의지하고 나가면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은혜와 축복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이 10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요셉만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형들이 너무너무 동생을 미워했어요. 그래서 어느 날 동생을 붙잡아서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형 내가 잘못했어. 나 팔지 말어.” 울며불며 형들에게 애걸하고 사정했지만 형들은 워낙 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미워했기 때문에 그를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로부터 13년입니다. 17살 때 노예로 팔려가서 그 꽃다운 청춘을 막노동을 하며 노예로서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수치를 당하면서 그리고 그 다음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서 있으면서 긴긴 고난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누구 탓을 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예로 있을 때 노예로서 최선을 다하고, 죄수로 있을 때 죄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셔서 큰 은혜와 복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온 가족을 초청해서 애굽에서 편하게 거하게 했습니다. 형들이 자기 동생이 잘되어서 애굽에 온 것까진 좋았는데, ‘이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이제 우리들은 다 감옥에 들어가게 되겠구나.’ 불안해했습니다. 그때 형들에게 요셉이 이와 같이 말합니다. 창세기 50장 20절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요셉은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고난은 변장된 축복인 것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억울한 일 당할 때,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멸시 천대를 받을 때, 이때 믿음을 지켜야 됩니다. 뒤로 물러나면 안 됩니다. 여러분,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가면 주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3절로 4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을 통하여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인내를 배우고 난 다음 연단 받고 훈련 받아 주님 앞에 쓰임받을 만한 그릇이 되면, 그때 우리에게 주신 꿈과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축복입니다. 그 고난을 통과할 때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잘 참고 견디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주시고 더 큰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영국의 청교도 목회자인 리차드 벡스터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다. 훗날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종으로 인정받으려면, 이 일을 귀하게 생각하고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이에 수반되는 육체적 수고 때문에 움츠러들지도 말아야 한다. 뒤로 물러서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대개 고귀한 사명일수록 대가가 많이 요구된다. 그리스도께서 그 무거운 대가를 친히 짊어지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모이는 데 힘쓰고 그 모임을 통해 서로 덕을 세우며 효과적으로 주님의 일을 수행하자!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을 주님께서 주신 직분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믿음을 지켜라

둘째로,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고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에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평생 많은 대적들의 도전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영적 전쟁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영적 전쟁에서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달려갈 길을 완주하여 마지막 종착역까지 도착 지점까지 최선을 다하여 이 길을 달려 나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맡겨진 일을 끝까지 잘 감당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갈 때 거기서 마지막으로 붙잡혀서 그의 삶이 마무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도 그는 에베소 교회의 모든 주의 종들을 불러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내가 내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까지 내 목숨조차 내가 아끼지 아니하고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겠습니다!” 끝까지 완주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을 하면 42.195km를 뛰는데 아무리 99%를 잘 달려도 마지막 결승점을 저 앞에 두고 주저앉아버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메달을 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비슷한 일이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일어났는데요. 쇼트트랙 결승전에서 네 명의 우승 후보가 있었고, 한 명은 아예 우승 후보권에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로 막 경쟁해서 달려가다가 거기에 우리나라 안현수 선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바퀴에서 그만 한 사람이 넘어지면서 나머지가 다 넘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반 바퀴 뒤에 쫓아오던, 맨 뒤에 오던 저 사람이 우승을 했습니다. 호주의 노장 선수 스티븐 브래드버리인데, 이 네 명의 선수한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는 호주 사람으로서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따서 호주에 가서 훈장도 받고 국민 영웅이 됐습니다. 어쨌든 끝까지 잘 달려야 해요. 앞에서 우승 경쟁을 했더라면 같이 넘어졌을 텐데, 반 바퀴 뒤에 따라오다가 앞사람 다 넘어지니까 여유 있게 들어와서 우승을 했더라고요. 어쨌거나 금메달은 금메달이니까, 호주에서는 “야! 우리나라 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고 훈장도 주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주님 섬기는 일에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중도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포기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동료 중에 ‘데마’라고 하는 사람은 성경 여러 곳에 이름이 등장합니다. 골로새서 4장 14절,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빌레몬 1장 24절,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이렇게 열심히 사도 바울을 잘 돕고 헌신한 귀한 동역자였는데, 사도 바울이 두 번째 감옥에 갇히니까 ‘아이고, 우리 선생님 운명이 여기서 끝났구나. 우리 선생님한테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하고 선생님을 떠나버렸어요. 그래서 그 뒤에 디모데후서 4장 10절을 보면 이런 기록이 나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성경에 이름이 남아도 좋게 남아야 하는데 이렇게 스승의 곁을 떠난, 중도 하차한 이름으로 남게 됐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제2, 제3의 데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끝까지 잘 지키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하늘나라 갈 때까지 믿음 지키고 주님을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할렐루야.

 디모데후서 끝에 가면 ‘마가 요한’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 사람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처음에 사도 바울을 따라갔으나 포기했다가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이에요. 사도행전 13장 13절에 사도 바울 1차 선교 여행 때 중간 도중하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너무 힘드니까 중간에 돌아가 버렸어요. 그래서 2차 선교 여행 때 바울과 바나바가 이 마가를 데려가느냐 마느냐 하면서 심히 다투고 갈라서게 됩니다. 이 마가 요한은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마가 요한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끝까지 우리 사도 바울의 곁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4장 11절에 보면,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할렐루야!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혹시 중간에 잠깐 주저앉았던 일이 있더라도 다시 벌떡 일어나서 믿음으로 그 길을 완주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그 길을 완주하면 주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큰 상급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을 경주해나갈 때 사람을 바라보면 사람을 통해서 낙심하고 상처 되는 일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해서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믿고 난 다음 예수님께 딱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 2절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할렐루야! 존 맥아더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끝나지 않는 전투다. 삶은 계속되는 영적인 투쟁으로 최고의 헌신과 노력을 요구한다. 이 싸움은 모든 싸움 중에 가장 고귀한 싸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복음을 위한,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싸움이다. 승리를 거두고 자신감 있게 주님과 대면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명하신 사역에 충실했던 사람들이다. 바울은 경주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달렸으며, 경주 도중에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것을 시야에서 놓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았기’(히 12:1-2) 때문이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 딱 초점을 맞추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하여 맡겨진 사명 완수하고 주님 앞에 설 때에 칭찬받고 상급 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하라

셋째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상급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전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8절에,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할렐루야! 본인은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내게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예비해 놓으셨고 그 뿐만 아니라, 나처럼 주님을 사모하고 열심히 섬긴 자들에게 다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 속히 다시 오시는데 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믿음의 완주를 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계시록 22장 12절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시록 21장 6절, 7절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예수님,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계시록 22장 20절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할 때에 요한계시록을 쓴 사도 요한이 고백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님, 오십니다. 주님, 오십니다. 그 말이 ‘마라나타’입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말할 때마다 “주님 오십니다. 마라나타, 마라나타, 마라나타, 마라나타!” 인사했던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 멀지 않은 이때에 우리 영적으로 깨어있어서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님 오실 때에 칭찬받고 상급 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어떤 주인이 세 종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기고 멀리 타국을 갔다 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를 믿을 때 각자 각자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달란트를 맡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다 맡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돌아와서 결과 보고를 하는데, 다섯 달란트를 맡긴 사람은 “주인이여,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해서 좋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란트를 가져온 사람도 또 두 달란트를 남겼다고 보고합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맡은 사람은 땅에 파묻어두었고 밤낮 잠만 자고 게으름만 피다가 도로 꺼내갖고 왔어요. 그때 주인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칭찬하는 장면이 25장 21절과 23절인데, 그 칭찬이 똑같아요.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데 마태복음 25장 21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게으른 종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태복음 25장 30절엔,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여러분 가운데 게으름 피다가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 칭찬받고 면류관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면 정말 내가 주 앞에 최선을 다했는지, 나에게 준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을 다해서 주님 앞에 인정받고 칭찬받는 모습으로 살았는지, 아니면 적당 적당히 한 해를 보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무언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모습 있으면 회개하고 내년에는 새로워진 모습으로 주님 앞에 충성, 헌신하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열심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사명 완수를 위해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남서울교회 장로님이신 이병욱 장로님. 대암클리닉 원장이신데요. 탁월한 암 전문의로 유명한 분입니다. 최근에『인생을 바꾸는 행복한 이야기』를 내셨는데 거기에 참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초등학교 때에 교회를 나와서 고등학교 때에 성령 체험을 한 다음 ‘나는 앞으로 의료 선교사가 되겠다!’하고 의과대학을 입학합니다.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지만 취업이 안 되니까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게 환자를 맡겨주세요.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전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를 도와주세요!”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1:5-6) 그래서 대형병원 인턴으로 취직이 되고, 그 인턴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게 되었는데 그렇게 되니까 병원 외과 부장이 부릅니다. “너, 내 밑에 들어와서 외과 의사가 되라.”
 그런데 제가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요즘 외과 안 간대요.
외과는 다 째고 수술해야 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 고생하고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쉽게 다른 진료를 맡으면 그 수입이 좋기 때문에 다른 데로 가려고 기도해보니까 ‘선교하려면 외과 의사가 최고다.’ 그래서 외과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그 외과 부장에게 세 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첫째, 제가 예배드릴 수 있도록 주일마다 시간을 주십시오. 둘째, 필리핀 선교를 갈 수 있도록 매년 9박 10일 휴가를 주십시오. 셋째, 술, 담배를 못 하니 회식 때 저를 보호해주십시오.” 아! 그래가지고 술, 담배를 좋아하는 동료들에게 늘 왕따 당하고 또 선배들에게 핍박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고난은 내게 축복이다. 내게 이렇게 훈련을 시키는 분이 많아서 감사하다.’ 오히려 그들이 핍박하면 본인을 훈련시키는 훈련병으로 알고 감사했어요. ‘의사라는 직업으로 영혼을 구하자’고 결심하고 한 손에는 메스,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떤 환자든지 수술 전에 반드시 기도하고 수술했다고 합니다. 칼 들고 있으니 기도 받아야지 어떡하겠어요.

 우리 교회 최경배 원장님도 늘 기도하고 수술 시작하시는데,
또 하루에 회진을 다섯 번씩 돌며 환자를 격려하고 손잡고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조폭 두목, 스님, 보살조차도 그 사랑에 감동되어가지고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의료 선교를 시작할 때에
 우리 한 번 박수치고 합시다.
선교경비가 부족해서 기도하던 중 ‘네 옥합을 깨뜨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 년치 월급을 내놓고 의료 선교를 갔습니다. 10년 동안 필리핀 의료 선교를 하겠다고 했는데 27년 동안 계속하고 있고요, 그때 교회가 7개 교회였던 교회가 26개 교회로 부흥했습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도합니다. “현장 전도 7무: ‘무조건, 무차별, 무시로, 무수히, 무릎으로, 무엇보다도, 무안을 당해도 전도하자!’” 할렐루야!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가 그 아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제는 예수 믿고 교회에 나가련다. 교회 가자! 그만큼 배운 우리 병욱이가 목숨 걸고 필리핀에 가서 예수 전하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사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계시기는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어머니도 예수를 믿게 되고 가족들이 다 예수를 믿게 되고 가족에 제사가 없어지고 그를 괴롭히던 선배들도 회개하고 예수 믿고.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온,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 되었습니다.

 현재는 의사 전도왕이자, 환자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힐링 멘토로 필리핀, 몽골, 태국 등 오지 단기 선교사로 그 의료 선교의 사역자로, 코스타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의사야, 전도사야?’ 하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살아왔지만, 저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복음이 저를 살렸기에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께 소망을 둔다면 주님께서 만사를 형통케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천국행 열차의 로얄석을 예약한 사람들입니다. 구원 열차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천국행 로얄석에 앉아 주님의 행하심을 바라볼 뿐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고 우리를 만난 우리 이웃들도 함께 다 천국에서 꼭 만납시다!”
 할렐루야! 주님 오실 날 멀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믿음을 지키고 열심히 맡겨진 일에 충성, 헌신, 봉사하여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 받는 그러한 모습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우리 모두가 칭찬 받는 주의 일꾼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사도 바울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 갈 길을 다 마쳤다”고 할 수 있는 그러한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믿음을 지키고 끝까지 완주하여 하나님께 영광 나타내며 상급 받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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