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제천 화재 현장서 "文대통령 사과해야"
24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복합건축물 화재 참사 현장을 찾은 김성태(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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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29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
"늑장대처로 화를 키워버린 제천 화재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 화재참사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정부 당국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화재현장 방문 이후 이날 두 번째로 현장을 찾았다.
그는 "화재참사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당국의 초동대처 미비와 현장대응 미숙으로 화가 커져버린 후진적 참사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늑장대처로 참사를 키우더니 늑장수습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망연자실한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도 끝을 모르는데, 정부당국은 어영부영 벌써부터 제천 참사를 망각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할 일'이라고 했으면서 새해 벽두부터 거제 조선소를 찾아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단식투쟁까지 불사하던 대통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조차 없다"며 "이는 사회적 참사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조차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에게 항의를 받고 바닥에 꿇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그는 아울러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소방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당 재난대책특위 부위원장인 정유섭 의원, 김승희·신보라·성일종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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