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주여 삼창과 통성기도 그리고 성령충만의 역사

기도운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정체성

이영훈 목사의 절대감사 신앙으로 성도들 기도 
매진통성기도, 금식기도, 주여 삼창 등 여의도스타일 뚜렷

기도운동,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정체성

 우리 교회는 오순절에 임한 성령충만 사건과 더불어 초대교회가 날로 부흥해 나갔던 것처럼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지금도 기도에 매진하고 있다. 일찍이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역을 강력한 성령 운동과 기도 운동으로 정의하고 이 두 운동이 순복음의 정체성이라 천명한 바 있다. 이영훈 목사는 이 운동을 계승하며 전 세계에 순복음의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절대긍정에 이은 절대감사의 기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기도 운동의 태동은 대조동 천막교회 시절 조용기 목사와 최자실 목사의 기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력한 기도운동은 강한 성령의 임재와 신유, 축복, 부흥 등 수많은 기적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령 침례와 방언 그리고 ‘주여 삼창’으로 대변되는 기도운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기적의 동산으로 이끈 금식기도가 있다. 금식기도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문제해결과 성령 충만을 위한 필수 코스였다. 이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기도원을 방문해 금식기도에 동참했다.
 특히 아시아성도방한성회가 그 대표적인 행사로 중화권 크리스천들이 대거 참석해 금식기도를 통해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방한 성회는 대만을 중심으로 중화권 교회들이 부흥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 교회의 기도운동은 교회뿐 아니라 교구와 기관, 지성전에서 각각 기도운동을 전개하기도 하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으로 기도성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1987년 여의도광장에서 진행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대성회’는 단일 교회의 행사로는 최대 인파인 약 100만 명이 운집해 세계최대교회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영훈 목사는 담임목사 취임 이후 조용기 목사의 절대긍정의 신앙에 이어 ‘절대감사’의 신앙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의 절대긍정의 신앙 배경에는 당시 암울했던 한국전쟁 이후의 상황과 맞물려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면 이영훈 목사의 절대감사는 분명 60,70년대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세대적 갈등과 문화적 가치의 충돌 등을 해결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는 기도운동에도 그대로 이어져 성도들의 감사기도가 줄을 이었다. 2014년 특별새벽기도회 당선수기 중 하나에도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그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오늘도 신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또 몇 년 째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데 감사를 기록하니 더 좋은 감사의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이영훈 목사님이 새벽예배 때마다 강조하신 절대긍정·절대감사 그 말씀이 마음을 확 바꿔 놓았다”(홍영숙 권사·마포2대교구)는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새로운 기도운동은 ‘절대감사’에서 시작됐다. 


새해를 여는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또 하나의 시작은 새해를 여는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담임목사 취임 이래로 매년 새해 2주간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로 시작하고 있다. 성도들은 맹추위를 자랑하는 여의도 새벽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해 첫 기도의 불을 밝힘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기도의 광주리에 담는다.
 한편 기도운동은 이른 새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성도 미스바 7시간 철야기도회는 위기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처럼 온 성도가 함께 모여 국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로 2013년 3월 15일에 처음 개최했다.
 저녁 9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대성전에서 성도들은 성령충만과 개인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2013년 5월 31일에는 오대양 육대주에서 선교를 펼치고 있는 선교사들도 기도회에 참석해 함께 기도하며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의 비전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선교사들과 성도들은 총회별 기도제목을 놓고 중보기도 했으며 2013년 8월에는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미스바 기도회’를 주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끌어갈 교회학교 학생들과 대학 청년들을 위해 중보하는 특별한 기도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런 특별기도회 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도의 불을 1년 365일 항상 밝히고 있다. 매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4시까지 매일철야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명절이나 휴일에도 상관없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드려지고 있다. 이런 매일철야기도회는 우리 교회만의 고유한 예배전통이자 기도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주여 삼창’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들이 다 함께 통성기도할 때 ‘주여’를 세 번 외치고 기도를 시작하는 일명 ‘주여 삼창’ 그리고 각자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 기도운동의 외적인 특징이다. 이영훈 목사는 이런 기도운동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 강사로 초청되어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고 ‘여의도스타일’이라며 ‘주여 삼창’ 기도를 소개한 뒤 함께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 이 때 한국어로 ‘주여’가 아닌 각 나라의 언어로 ‘로드(Lord)’(영어권), 주아(중화권), 뚜한(인도네시아) 등 함께 “주여∼”를 세 번 외치고 기도한다. 국내 초교파 혹은 연합으로 드려진 성회에서도 이영훈 목사는 ‘주여 삼창’을 외치고 함께 기도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하며 여의도 기도운동을 초교파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런 기도 모습에 많은 외국 목회자들은 “매우 인상적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최대교회가 된 비결”이라고 평가하며 고국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교회에서 적용해 부흥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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