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세 친구 이야기.

 
임금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는 세친구가 있었다.


첫 번째 친구는 그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두 번째 친구 또한 그가 사랑하고 있었으나 첫 번째 친구만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고 있었다.   세 번째 친구는 친구로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친구였다.
임금의 소환장을 받은 그는 자기가 나쁜 짓을 저질러 임금으로부터 벌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서 무서웠다. 그는 혼자 임금에게 갈 용기가 나지 않자 세 친구에게 차례로 함께 가자고 부탁했다.
그가 첫 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자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그냥 싫다고 거절하는 것이었다.   이번엔 두 번째 친구에게 부탁했다.
"대궐 문 앞까지는 함께 가 줄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은 곤란해."   그가 다시 세 번째 친구에게 함께 가달라고 부탁했을 때,  세 번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함께 가주고말고. 너는 아무 나쁜 짓도 저지르지 않았으니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 내가 임금님께 함께 가서 잘 말씀 드려줄게."
세 친구는 각각 어떤 친구이며 왜 그렇게 대답한 것일까?
첫 번째 친구는 돈, 물질이다. 사람이 제아무리 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 한다 할지라도, 죽을 때는 고스란히 남겨 둔 채 혼자 떠나지 않으면  안된다.


두 번째 친구는 혈육, 친척의 상징이다.

무덤까지는 함께 따라가 주지만, 그를 무덤 속에 남겨 둔 채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세 번째 친구는 선행의 상징이다.  

선행이란 평소에는 별로 남의 눈길을 끌지 못하지만 죽은 뒤까지도

영원히 그와 함께 있는 것이다. 

 

계 20 : 12 -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진리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자비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평이 있으며,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기쁨이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으며,
겸손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목이 있으며,
거짓 속임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신이 있고,
게으름과 태만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멸시 천대가 있고,
사리 사욕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원망 불평이 있고,
차별과 편견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화가 있다.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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