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노이행 대한항공 예약했던 임범준, 탑승거부 조치로 이용불가


최근 대한항공 하노이-인천행 여객기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던 중소기업 두정물산 임병선 사장의 아들 임범준 씨 때문에 '남성 승무원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29일 하노이행 비행기를 예약했던 임 씨는 앞으로 대한항공 여객기 이용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승객에게 탑승거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임범준 씨에 대해 일단은 탑승거부 조치를 내렸지만, 추후 영구 탑승거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사진=뉴스투데이DB]


임범준의 난동으로 바뀌는 기내 환경, 테이저건 적극 사용등
 
이번 난동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기내 상황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우선 27일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서울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훈련센터에서 기내난동을 벌인 임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탑승거부를 포함하는 기내 안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 사장은 “기내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며, 영구 탑승거부 조건 등 구체적 방안은 차후 마련하겠다” 전했다.앞으로 기내에서 이런 난동 사건이 벌어질 시 승객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이 적극 사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재까지는 기내에 여성 승무원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남자 승무원이 기내에 한명 이상은 탑승하도록 바뀌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의 승무원 6800명 중 남성 비율은 10% 수준인 700명에 불과한다.


▲ 기내 승무원 [사진=대한항공]


승무원이라는 직업이란?
 
항공사를 대표해 서비스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승무원은 해당 항공사와 소속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대부분 환한 미소, 준수한 용모, 외국어 능력등을 평가해 채용되게 된다.

최근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객실 승무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5가지 정도를 요구하는데, 하나는 개인적인 특성으로 적극성, 주도성, 정확함과 섬세함을 요구한다.

두 번째로는 자기관리 능력으로 자신감, 자기관리 등을 요구하고, 팀워크와 협력, 친화력과 리더십과 같은 대인관계능력을 원한다.

또한 판단력, 순발력, 융통성과 같은 상황대처능력과 직업의 특성상 필요한 고객지향성, 책임감 등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기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승무원의 자격조건은 최근 나이와 신장에 대한 조건이 폐지되고 있지만, 국내항공사 자격조건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아직도 나이 20대 초중반, 신장 162cm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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