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에 대한 용서

 

보물섬이라고 하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스코틀랜드의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가정에서 가족들과 예배를 드리던 어느 날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부인이 놀라 뒤따라 나가서 남편을 붙들고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스티븐슨이 말하기를 오늘은 내가 죄를 용서해 달라고 주기도문을 주님께

드리기가 몹시 괴롭소. 마음이 편치가 않소라고 말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스티븐슨은 그래도 염치가 있고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사례들이 비일비재 하면서도 주일마다 의젓하게

 하나님 앞에 이 기도를 드립니다.

정말 괴로운 문제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가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하나님 앞에 뻔뻔스럽게

이 기도를 드리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양심의 가책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시편 109: 7에 있는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편 109:7에 나오는 저주가 무엇인지 압니까.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 말입니까? 그러므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자녀의 신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가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백 번, 만 번이라도 형제의 죄를 용서하고도 남을 수 있는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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