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떡국 |
새하얀 가래떡은 그 빛깔처럼 새해를 맞이할 때 참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새해 계획을 세워놓고 작심삼일 흐지부지 되었다면 하얀 떡국 한 그릇 든든히 챙겨 먹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에 착수해 보는 건 어떨까. 명절 음식이라는 편견 때문에 요리 초보들은 떡국 조리를 어렵게 생각 하지만 막상 해보면 떡국은 다른 음식에 비해 조리시간이 길지 않고 조리과정도 간단한 편이다. 게다가 밥이랑 국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딱 한 그릇 일품요리로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함께 들어가는 재료들 덕에 육수를 힘들게 내지 않고 기본 간만 잘 맞아도 구수하게 맛이 우러나는 것이 떡국이다.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음식이다. 요즘에는 일반 마트 등에서 가늘게 썬 가래떡 구입도 쉬워져 언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됐다. 개성지역의 음식인 조랭이떡국에 들어가는 조랭이떡은 흰떡을 가늘게 빚어 3㎝ 길이로 끊어낸 뒤 가운데를 잘록하게 만들면 흡사 아령이나 눈사람 모양의 떡이 된다. 모양이 귀여워서 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도전을 한다. 떡국은 대체로 소고기나 닭고기 등으로 육수를 내고 고기를 올려 먹는데 만두, 버섯, 야채, 계란과 맛이 잘 어울리고 이 재료들과 함께 영양도 풍부해진다. 굴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인데 찬 바람 부는 겨울철에는 음식점에서도 고급스럽고 영양도 풍부한 굴떡국을 계절 메뉴로 선보인다.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는 굴은 그만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어 몸 어딘가 허한 느낌이 든다면 바다 내음 가득 품은 굴떡국으로 건강을 맛있게 챙겨보자. <재료> 2∼3인분 기준 <만드는 법>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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