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집사(반석대교구) -

 “주님의 꿈 이루는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모르던 죄 많은 선데이크리스천 삶에서
파더스드림 참여해 성령의 임재 누리고 변화돼

나는 아내의 권유로 지난해 10월 제28회 파더스드림에 참가했다. 그곳에서 나는 아버지 남편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회개 드렸다. 교회에 다닌지 30년이 됐으나 나는 무신론자와 같았다. 아내를 따라 주일 예배에 참석해도 말씀이 삶의 바탕이 되지 못해 예배시간 다른 생각하기 일쑤였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느끼지 못하며 살았다. 말이 크리스천이었지 사회에 나가서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을 전혀 살지 못했다.

사회봉사를 한다는 명목 하에 사람들을 만나며 술로 방탕하게 시간을 보내는 죄악을 일삼았다. 건설과 부동산 관련업을 하면서 알게 된 지인과 또 사회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술자리로 이어졌는데 술을 마시면 사람과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술을 끊지 못하고 '사회에서는 술이 아니면 다른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아내의 속을 썩였다. 술을 마시면 그날은 꼭 아내와  마찰이 있었고 아들과 딸은 눈치를 봐야만 했다. 자연스럽게 가정의 분위기는 안 좋아졌고 아이들도 술 마시는 아버지를 멀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수도권에 있는 유명 대형교회들을 돌아보자고 내게 제안했다. 남편이 말씀의 은혜를 누리고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나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 역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 가운데 있는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제안을 따랐다.

여러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드리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그런데 이상하게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도로 등록하지 않은 채 2년을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다가 재작년부터는 성도등록을 하고 교회에 정착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며 나는 성경학교를 수료했고 올해는 성경대학도 수료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나서  지난해 5주 동안 파더스드림을 참여하니 은혜가 물밀 듯 밀려오는 감동을 체험했다. 내가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자 하나님께서는 내게 큰 은혜와 위로를 주셨다. 찬양과 기도를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고 말씀을 읽으면 기쁨이 넘친다. 특히 세족식을 할 때 나는 많은 눈물을 흘렸고 나를 사랑해서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니 사회에서 즐기던 모든 죄악을 끊어낼 수 있었다. 파더스드림 형제들과 맑은 정신으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섬기니 마음이 편하고 든든하다. 내가 변화되자 가정의 분위기도 새롭게 바뀌었다. 사회에서 리더가 되려고 했던 나는 이제 28회 파더스드림 회장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앞으로도 솔선수범하여 교회 부흥의 기둥 역할을 하고싶다. 또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예전의 나처럼 거짓 믿음을 갖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예수님께 나오기를 기도한다.

정리=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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