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을 찾아서

밤을 지세며 시설경계근무에 피곤해도 주일성수는 당연히!! 

경기지방경찰청705전투경찰대

성남시분당구 판교동 한적한 계곡에 자연과 어우러져 자리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705전투경찰대(중대장 박태구 경감)를 찾았을 때 지난밤 시설경계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은 모처럼의 휴식시간을 삼삼오오 모여 탁구 당구 족구 축구 등을 하면서 여가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있었고 한편의 원두막에는 멀리지방에서 면회 온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대원들도 여러 명 보였고 행정반을 들어서자 외출을 하기위해 외출신고를 하러온 대원들도 있었다.

대원들의 외출신고를 받는 행정반장 이교진 경사는 외출의 즐거움에 가득 부풀어있는 대원들에게이 시대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의 한사람으로서 신분을 망각하지 말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귀대하라고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개인의 이기주의가 만연해 시위가 끝일 날이 없는 상황에서 전투경찰들의 어려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경사는 대원들이 밤낮없이 상황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경계근무를 해야 하는데 금년여름에는 비 오는 날이 많아 근무에 어려움이 많았고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현장에 출동해야 하므로 피로가 쌓이고 특히 이백여명의 젊은 대원들을 한명의 이탈자도 없이 보살피자면 때론 다정한 형과 같이 대원들의 진솔한가슴의 소리를 들어주고 때론 엄한상사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말했다.

여의도에서 멀리 이곳까지 매주일 찾아 대원들의 주일예배를 드려주는 경찰선교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꼭 신앙을 떠나서라도 대원들의 정훈교육차원이나 대원들의 인격 함양의 차원에서라도 많은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경찰선교회 봉사회원을 이끌고 있는 변승현 실장은여의도에서 분당까지 거리는 멀지만 전경들이 주일성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찰을 복음화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현장에 출동하면 그곳이 어디든 출동현장까지도 가서 주일예배인도를 한다고 했다. 이날 변승현 실장의사회로 80여명의 대원들이 식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강근용 장로는 눅15:20-24절의 성경말씀을 인용 제일 좋은 옷을 입혀주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의 현장에는 인근의 농장을 경영하는 한 집사님이 대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예배가 끝난 후 집사님은 경찰선교회 선교회원 들에게 농장에서 꽃다발을 만들어 일일이 전하며 감사의뜻을 전하기도 했다.

2003.9.5 11호기사 김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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