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번째 이야기 - 피묻은 칼 에스키모 마을에 아버지와 아들이 늑대 사냥을 나갔습니다. 아버지는 날카로운 칼날에 피를 잔뜩 묻혀서 얼리더니 그 위에 또 피를 묻히기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아버지, 칼에 피를 묻혀서 얼리면 칼날이 뭉툭해져서 늑대를 잡기가 더 힘들어 지는 것 아닌가요? 아버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늑대는 사나워서 그냥 잡기는 힘이 들지만 이렇게 피를 묻힌 칼을 늑대가 잘 다니는 길에 꽂아두면 늑대는 처음엔 칼에 묻은 피를 먹게 되지. 그러다 보면 혀가 얼어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칼날에 자기 혀를 베어 결국엔 자기 피를 계속해서 먹다가 쓰러지는 거란다.”아들은 그 때서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1.정의에 굳게 서는 사람은 생명에 이르지만, 악을 따르는 자는 죽음에 이른다. (잠언 11:19)
이야기가 조금 으시시 합니까? 늑대가 자신이 죽는지도 모르고 피묻은 칼을 혀에 갖다 대듯이 우리도 죽음에 이른다는 경고를 잊고 악을 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죄에 한 번 두 번 빠지게 되면 나중에는 자신의 행위가 죄라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마치 늑대가 감각을 잃어 자신의 혀가 갈라져 흐르는 피인지도 모르고 계속 먹다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처럼.어떤일이든 시작이 어려운 것이지 한번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생명에 이르는 길이라고 약속되어진 정의의 길로 한발짝 내딛는 결단을 내려야 되지 않겠습니까?어리석은 늑대는 되지 않아야 할테니까요. |
'말씀과 찬양의방 > 설교 예화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 번째 예화 - 스승의 날 (0) | 2017.02.09 |
---|---|
28 번째 예화 - 여성 전사의 눈물 (0) | 2017.02.07 |
용서에 대한 성구 (0) | 2017.01.31 |
용서의 신비 (0) | 2017.01.31 |
26 번째 이야기 - 강아지와 바위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