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민화합 기도회개최

" 함께 사는 사회는 대화와 협동으로 만들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지난3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에서 7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론 분열과 대립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화합 기도회를 열었다.

대통령 탄핵심판과 총선 등 주요 국가적 현안을 앞두고 계층간 보. 혁 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가 한자리에 모여 이런 대립과 갈등을 끝내고 국민화합을 도모하는 기도회를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였다.

한기총 공동회장인 최성규 목사의 사회로 본회고문인 조용기 목사는 "자기만 옳다는 자기 중심적 태도가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 사회가 진일보하기 위해선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 지역 간, 계층간, . 혁간 대화를 해야 한다""용서와 화해, 이해와 동정, 사랑과 일치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설교했다.

조 목사는 또 "지역. 세대. 계층. 이념. 빈부. 노사 간 갈등을 넘어 대화와 협동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유재필 황호관 본회기도위원장, 최기보 기침증경총회장의 회개기도. 정금출 한기총부회장, 엄신형 한기총부흥사연합회장의 특별기도와 통성기도에 이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박천일 총무가 낭독하였다.

정파와 계층, 세대와 지역, 진보와 보수를 불문하고 집단적 감정 표출을 자제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자 4.15 총선이 공명선거가 되도록 감시하고 참여하자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가 공명정대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촉구했다.

우리서로 양보하여 국민화합 이룩하자!국론분열 세대갈등 화합으로 극복하자!준법정신 나라안정 공명선거 이룩하자! 의 구호제창 후

베옷을 입고 행사에 참가한 조 목사와 길 대표회장, 정 부회장 등 교계 지도자 60여명은 행사 뒤 대형 십자가를 교대로 지면서 단상인 혜화역 에서 이화로터리까지 행진하며 `고난 주간'을 앞두고 예수의 고난을 되새겼다.

이날십자가 행진에 7만여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고난주간에 예수의 고난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청중들이 많았다.

김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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