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녀와 나무꾼
“1. 난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 줄은.. 그리고 그 할부용 지가 우리 집으로 올 줄은,
옆에서 코를 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 꿏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2. 폭포수에서 확인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 때 똑바로 봐뒀어야 하는 건 데? 사이즈가 투 엑스라지일 줄
그 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에 그녀가 들어온 후론,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 이 난다.
“3. 그녀를 아내로 얻은 뒤로 난 늘~가슴이 설랬다.
그녀를 닮은 예쁜 딸을 보고 싶어 애탔다. 1년, 2년, 3년.. 쓰발 ~!!! 그녀는 선녀도 아니다....
사람이 하는 짓은 죄다 따라하다니.. 피임까지 도.... 쓰발 그런 것이 뭔 선여냐??
“4. 나한테 뭐라 하지 마쇼. 선녀가 담배 피운다 하면 당신인들 믿겠소.
꽉 찬 그녀의 재떨이를 갈아주며, 자식이 생긴다면 분명히 가르칠 기 요.
행여 어떤 싸가지 없는 사슴이 너에게 숨겨달라고 오면,
고놈 모가지를 뿐질러 라이트 훅을 한방 후린 후에 포수에게 넘기라 고..
지상이건...천상이건... 이제, 선녀다운 선녀는 존재하지 않는 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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