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회당과 제의 용품들

(Synagogue and Judaica)                             

       

 유대교 회당의 기원은 서기전 586년 예루살렘의 성전이 바빌로니아 군대에 의해 파괴된 사건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성전은 서기전 515년에 스룹바벨에 의헤 재건되었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왕국의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은 외지에서도 야훼께 기도함으로써 야훼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어느 곳에서든지 섬길 수 있는 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이와같이 예루살렘의 성전 외에서 야훼께 예배드리는 모임이 회당의 출발점이 되었다. 따라서 회당은 히브리어로는 "베잇트 크네셋트(Beith Knesset)", 즉 "함께 모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가장 최초의 회당터들은 대부분 서기 1세기에 건설된 것들로서 헤로디움(Herodium), 가믈라(Gamla), 그리고 맛사다(Masada) 등지의 것들이다. 오늘날 전세계에 흩어진 1600만의 유태인들은 매주 토요일 안식일마다 근처의 회당에서 예배를 드림으로써 구약시대부터 내려오는 이스라엘 종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유대교의 제의와 관련된 여러 리물들을 유다이카(Judaica)라고 부르며 은으로 만든 제품을 최고의 것으로 선호하고 있다. "메노라(menorah)라고 불리는 일곱 촛대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중요한 등잔이었으며, 촛불을 밝히게 된다. 안식일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 소리는 산양의 뿔로 만든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하누카 축제가 8일간 지속되며 이 때는 아홉 촛대인 하누키야(hanukia)로 집집마다 창문을 밝히기도 한다. 모든 유대인들의 집 입구에는 문의 오른쪽 기둥에 "메주자(mezuza)"라 불리는 성경말씀이 기록된 양피지가 담긴 길쭉한 상자를 부착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쉰(shen), 달레드(Daled), 요드(Yod)의 세 글자가 곁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쇼레르 델렛트 이스라엘(Shoer Delet Israel)" 즉 "이스라엘 문의 문지기"라는 문구의 약자 표시이다. 안식일 각 가정에서는 향기로운 향품을 넣은 향상자(spice box)를 상위에 놓아서 안식일의 향기가 온 집안에 퍼지도록 하고 있다. 유대인 남자들은 기도할 때 신명기의 말씀이 기록된 양피지들이 들어 있는 조그만 가죽 성구 상자, 즉 트필린(Tefilin)을 왼쪽 팔뚝과 이마에 끈으로 묶어 부착하게 된다.


카쯔린(Qazrin) 회당

오늘날 골란 고원의 행정적 중심지인 카쯔린에는 서기 5세기에 건설된 회당이 1980년대초 발굴되었다. 모두 여덟개의 기둥이 두 줄로 세워져 있는 이 회당은 실내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쪽으로, 즉 남쪽으로 향하도록 설계되었다. 회당 입구는 북쪽 벽의 중앙에 하나만 나 있고, 내부에는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모두 두 계단의 벤치로 둘러져 있다. 회당의 남동쪽 모퉁이에는 계단 통로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여성들을 위한 이층 난간이 존재했음을 잘 알 수 있다.


초막절(Succoth) 축제

초막절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유대교 삼대 절기 중의 하나이다. 가을 추수를 기념하는 감사절인 동시에 출래굽당시 광야의 초막 시절을 상기하는 초막절에는 대추야자의 어린가지(lulav),레몬의 일종인 에트로그(etrog) 등 네 식물을 양손에 쥐고서 회당이나 통곡의 벽에서 기도를 드린다.


토라 지시봉(Torah Pointer)

은, 길이 26.3 센티미터, 서기 19세기 말


향상자(Spice Box)

은, 높이 18.7센티미터, 서기 19세기 말


메노라(Menorah)

황동


트필린(Tefillin)

가죽, 양피지, 서기 19세기 말



'기독,은혜의자료방 > 신앙참고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벨론과 다니엘   (0) 2017.05.08
이집트 장례유물   (0) 2017.05.02
에덴동산 [Garden of Eden]   (0) 2017.04.29
선악나무와 생명나무는 무엇일가?  (0) 2017.04.27
갈대아 우르 /4  (0) 2017.04.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