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들깨나물


재료: 불린고사리 크게1과1/2줌

밑간:국간장1과1/2큰술, 들기름1과1/2큰술, 다진마늘 약간

양념: 들깨가루1과1/2큰술, 생수1/2컵, 대파채약간, 통깨약간



잘 불려지고 손질을 끝마진 고사리는 가지런히 모아 먹기좋게 썰어 적당량을 볼에 담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묵나물은 밑간이 중요합니다. 밑간을 안하면 양념이 겉돌아서 맛이 제대로 나지않습니다.

우선, 국간장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거려줍니다.



들기름1큰술과 다진마늘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거려 밑간을 해놓습니다.

그리고, 들깨가루1과1/2큰술을 물1/2컵에 섞어 준비해놓습니다.



달궈진 팬에 밑간한 고사리를 넣고 볶아줍니다. 들기름약간 두르고 하셔도 됩니다.

어느정도 볶다가 준비한 들깨물을 넣어 줍니다.



들깨물의 수분이 살짝 줄어들기 시작하면 대파채를 넣어주고 걸쭉하게 들깨가 어우러지면 불을 끕니다.

통깨뿌려 마무리~~ 이때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자~

그릇에 담습니다.


구수한 들깨가루와 고기처럼 씹히는 부드러운 고사리~

너무 맛있습니다.

늦봄에 준비해 겨울에 먹는 기막힌 맛!입니다~~



늦봄에 부지런히 준비해서 맛보는지라 더더 귀한 맛입니다.

요즘처럼 '빨리빨리' 만들어내는 그 어떤 음식과는 절대 비교불가입니다.

소박한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봄 산나물이 이웃님들 겨울밥상에도 가득 넘쳤으면 합니다.

'나물'밥상이 유명한 우리나라 밥상이지만, 그 나물하나가 밥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많은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그런 번거로움이 행복했던건, 겨울 그 어느날 이렇게 봄맛으로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안겨주는 봄맛!을 채워가는 겨울밥상이 되시길..바래봅니다.



이웃님들 겨울밥상에는 겨울을 기다린 어떤 봄맛이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도 봄철에 말린 나물들을 하나씩 꺼내 겨울내내, 귀한 봄맛을 보면서 애타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겨울밥상을 채울것입니다. 혹여, 못 준비했다며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은, 올봄에 한판 거하게? 준비해보지요 뭐!


봄에 부지런하셨던 분들은 이제, 즐기는 계절이오니 겨울철 맘껏! 봄맛을 밥상에 채워보시와요

'먹거리 한마당방 > 나물의유익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씀바귀의 효능  (0) 2017.07.14
간에 좋은 엉겅퀴나물 무침  (0) 2017.07.04
우산나물의 효능  (0) 2017.06.26
돌나물의효능  (0) 2017.06.23
곤드레 나물의 효능과 작용   (0) 2017.06.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