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 장                             

            

창세기 13 장


1.
창 12:9에 보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갈 때 ‘남방으로’ 갔다고 한다. 13:1, 2에 ‘남방’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데 왜 또 남방으로 올라간다고 하는가?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갈 때도 남방이라 하고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올 때도 남방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남쪽 방향’이라는 뜻이 아니라 가나안과 애굽 사이에 있는 지명(고유명사)이다. 원래 성경의 ‘지명’에는 옆에 ‘쌍줄’이 그어져 있는데 개역성경의 ‘남방’에는 없다. 아마 다른 설이 있는 듯 싶지만 문맥상 지명이 틀림없다.

2. 애굽으로 들어갈 때 아브람은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른다. 힘이 되어줄 사람은 하나도 없는 외국에 단신으로 들어왔으니 아내를 빼앗기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가족과 재산을 지켜낼 능력이 전혀 없음에도 아내와 육축과 은금이 풍부한 채로 애굽에서 나오고 있다. 누군가가 ‘웬 재산이냐?’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지? 애굽에서 나올 때 아브람의 심정을 재산과 관련해서 설명해보자.

    재산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재산이 많아서 아주 기뻤거나, 재산만 생각하면 부끄러움을 견딜 수 없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무한히 감사하면서도 낯이 뜨거움은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어떻게 해서 이렇게 부자가 되었느냐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지? 차마 아내를 팔아서 번 것이라고 말 못 하겠고... 찝찝하다!

3. 롯과 헤어질 때의 일은 아브람이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삼촌으로서 먼저 선택할 권리가 있음에도 선택권을 양보한 것: 그 동안 정처없이 다니면서 돌보아 준 것과 삼촌과 숙모 덕에 재산을 불린 점도 있을 텐데 조카가 어떻게 이렇게 염치가 없을까? 애굽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자기에게 있어서 진정한 복은 하나님이지 결코 자신의 노력이나 주위환경 탓이 아니란 것이었다.

4. 롯과 헤어질 때 아브람의 행위는 훌륭하지만 12장의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을까? (1번 질문의 답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이런 것을 무슨 심리라고 한다?)

    보상심리: 잘못을 저지른 다음에는 더 잘한다. 그런 면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칭찬을 아낄 필요는 없다. 어쨌거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기의 유익을 다소 포기하면서 사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이다. 누군가가 양보하거나 희생하지 않으면 공동체가 화평을 누리기 어렵다. 누가 양보할 것인가?

5. 롯이 아브람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재산이 많은 것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것 때문에 더 큰 비극이 생기기도 한다.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과도한 재물이 있는 것은 불행이다. 그래도 한번 누려봤으면...? 가난할 때는 의가 좋았던 형제가 소유가 많아지자 의가 깨어진 예가 많다. 복권당첨이 복이 아닌 이유나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6. 요단들은 어떤 땅이었는가(4가지 표현으로)? 종합해서 간단하게 결론을 내린다면 무엇과 같은 땅이라고 하겠는가?

    1) 여호와의 동산 같은 땅(애굽 땅: 기름지고 물이 풍부하여 농사짓기에 좋은 땅이란 뜻)
    2) 물이 넉넉한 들: 이스라엘에서 물이 많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곳이다.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산악지대와 사막지대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3) 멸망될 땅
    4) 패역이 있는 땅(소돔사람이 있는 땅)

    잔치를 기다리는 살찐 돼지 같은 땅: 아무리 좋아 보여도 복의 근원을 떠나서는 좋은 곳이 될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설퍼 보여도 예수믿는 사람들의 삶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세웠던 성막이 사면이 금으로 된 황금의 집이었음에도 밖에서 보기에는 거무티티할 뿐이었다.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도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다(사53:2).

7. 요단들을 가나안 산지 즉, 아브라함이 차지한 땅과 비교해서 대조적인 면이 무엇인가?

    요단들: 풍요로운 곳 (물질 위주의 땅)
    가나안 산지: 척박한 곳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

    겉으로 보면 요단들은 가나안 산지보다 훨씬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다. 불신자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른다. 낙엽이 붉게 물들어 가는 이 좋은 가을에 교회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조금 버는 월급가지고 헌금 다 해버리고...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사는 지 모르겠단다. 가나안 땅이 진정으로 행복한 곳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이기 때문이다. ‘예수가 지옥에 있다면 나는 지옥으로 가겠다’는 루터의 이 고백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8. 지금 한창 잘 나가는 롯의 생애는 결국 엄청난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만다(19장). 그런 비극의 원인을 이 본문에서 찾는다면 무엇일까?

    복의 근원을 떠난 것(9, 11, 14): 소유물이 많아서 서로 떠났지만 그것이 결국은 비극의 출발점이다. 떠나야할 형편일지라도 ‘소돔까지는 이르지(12)’는 말았어야 했다.

    (대화와 토론을 위하여) 소유물은 많고 땅은 좁고 그러면 어떻게 했어야 할까?

9.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때는 대체로 아브람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지금도 그런 때일까? 무슨 약속을 하시는지 정돈해보자.

    동서남북의 보이는 모든 땅을 주리라: 좋은 땅을 한번 사양도 해보지 않고 덥썩 챙겨버린 롯에 대한 섭섭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차지한 땅이 아무래도 조카의 땅보다 못해 보이는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일 수도 있다.

    자손을 땅의 티끌 같이 번성케 하리라: 그나마 유일한 혈육으로 함께 의지하고 지냈는데 떠나버린 것에 대한 위로를 겸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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