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한미기독교 지도자 기도회

“북핵 해결·한반도 평화 위해 울린 기도 함성
”폴라 화이트 목사 “정치적 전략보다 기도” 역설
이영훈 목사, 한미 우호 및 협력 위한 잰걸음

 미국의 심장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27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미 연합 기독교 지도자 오찬기도회’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300여 명의 양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문제와 6.25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선 미국과의 우호증진 등을 이슈로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교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준비했다. 특히 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오찬기도회를 통해 한미 기독교 지도자들은 양국 간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나아가 한미 관계가 기도 위에 더욱 굳건해질 것을 기대케 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한국 측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유관재 목사, 이태근 목사, 최명우 목사, 고명진 목사, 한기채 목사, 황의춘 목사, 이강평 목사 등을 비롯해 안호영 주미대사, 국회조찬기도회장 홍문종 의원, 조배숙 의원, 정유섭 의원, 이계안 전의원, 박윤옥 전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정근모 박사(카이스트), 김종복 장로(4차원연합회장)가,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한 것으로 유명한 폴라 화이트 목사,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하원의원 회장인 로버트 아델 홀트 하원의원, 샘 로러 총재(미국목회자네트워크), 클로드 M. 킥라이트 전 미육군 중장 등 미국 교계 및 전현직 의원, 전현직 군장교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회에 참석한 한미 양국 기독교 지도자들을 환영하며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의 결과로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었고, 6.25 전쟁시 미군이 UN군과 함께 참전해 많은 희생을 통해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세계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조속히 평화통일이 될 수 있도록 참석자 모두가 기도해주길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대표기도자였던 폴라 화이트 목사는 한미관계에 있어 정치적인 전략이나 행동보다 기도가 중요함을 역설하며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주기도문)에서처럼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와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는 폴라 화이트 목사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하고 한미우호 증진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로버트 아델 홀트 의원은 각각 감사인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오찬기도회 전날인 지난달 26일 미국 워싱턴 D.C. 미연방의회의사당 내 회의실에서 열린 ‘재미 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한미동맹결의안의 연방의회 만장일치 통과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미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의원과 미하원 외교위원회 간사 엘리옷 엥겔 의원 그리고 톰 스와지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한반도의 현황 등과 관련해 “이 시기에 미국과 한국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두 국가 간의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한반도의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주길 당부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의원은 한미동맹결의안을 채택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북핵문제뿐 아니라 독도문제 등을 거론하며 매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로이스 의원은 “독도는 한국땅”임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톰 스와지 의원과 엥겔 의원 등도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은 필수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한미동맹에 앞장서는 한편 한반도 평화체제와 안정에 힘쓴 공로로 로이스 의원 등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영훈 목사는 로이스 의원에게 평화메달을 전달하고 한국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2부 행사로 한반도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위기의 시기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김일석 박사)을 비롯해 총 6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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