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법조업 꼼짝 마!”…기량 뽐낸 해경

      

            “中 불법조업 꼼짝 마!”…기량 뽐낸 해경                         

우리 해역에서 벌어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올해는 크게 줄었는데요.
중국 정부의 단속뿐만 아니라 우리 해경이 무서워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이
줄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 해경 대원들의 단속 실력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시죠.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전무장한 대원들을 태운 고속단정이 출동합니다.
지그재그로 부표를 통과한 단정 앞에 나타난 가상의 불법조업 선박, 곧바로 정선명령이 떨어집니다.

<녹취> "중국어선. 중국어선, 우리는 한국 해경이다, 배를 멈춰라."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는 선박에 고속단정이 붙더니 순식간에 대원들이 승선합니다.
출동에서 승선까지 걸린 시간은 2분 10여 초.
합격선인 2분 30초를 여유 있게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조동수(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 : "대응전술 이런 것들이 향상됨으로써
실제 작전에 나갔을 데 중국 선원들이 저항하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대응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진압 장비 운용과 응급처치 능력도 임무 수행에는 필수.
한 치의 실수도 허용치 않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해경 경연대회입니다.

<인터뷰> 정대천(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훈련단장) : "대원들 간의 단속 노하우를 공유하고
불법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 의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 상반기 우리 해역을 불법침범한 중국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가량이나 줄었습니다.
갈수록 향상되는 해경의 단속 역량과 의지가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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