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백령도서 우리 영해 침범한 뒤 불끄고 항해한 중국어선 나포

                                 

해경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한 뒤

불을 끄고 항해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22일 밤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22일 밤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나포된 30t급 중국어선은 지난 22일 오후 10시4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33km

해상에서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고 배타적경제수역에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어선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들어오려면 한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어획물 운반선으로 선장(41)과 선원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나포된 중국어선을 항해등을 모두 끈 채 운항했다. 해경이 이를 발견하고 정선명령을

내리자 이 중국어선은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해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경위와

항해등을 끄고 운항한 것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출범한 해경특별경비단은 서해에서 불법조업하거나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