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쇠무릎)효능-요퇴부와 허리 이하 다리의 통증에 사용
▶우슬은 비름과에속하는 다년생풀인 쇠무릎풀(Achyranthes japonica Nakai)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길섶, 들판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캐서 물에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傷)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임신부에는 쓰지 않는다.
▶쇠무릎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인 쇠무릎이 자라고 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네모진 줄기는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줄기와 가지끝의 수상꽃차례에 연녹색 꽃이모여 달린다.
▶열매에 뾰족한 털이 있어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털에 잘 달라붙는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으면 맛이좋다.
▶개화기는 8~9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쇠무릎의 다른 이름은 우슬(牛膝, 백배:百倍: 신농본초경), 회우슬(懷牛膝: 본초편설), 계교골(鷄膠骨: 민동본초),
우슬초, 쇠무릎팍, 쇠무릎, 쇠무릅지기 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중국산 우슬을 천우슬(川牛膝), 한국산 우슬을 상우슬(常牛膝)로 구분한다. 천우슬은 원기둥형의 말꼬리 모양이며 잔줄기는 없다.
▶뿌리의 두부는 길이가 약 10㎝, 지름이 약 2㎝인데 미세하고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으며 목질이 단단하다. 뿌리 부위는 지름이 1㎝ 미만이나 길이는 40~90(또는 100)㎝에 이르고, 겉은 황회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상우슬은 가늘고 긴 원기둥상으로 길이 6~10㎝, 지름 0.3~1㎝이다.
▶뿌리의 두부에는 잔줄기가 있다. 우슬의 겉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세로로 된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다. 쪼갠 면은 섬유성으로 유백색 또는 갈색을 띤다. 11~12월에 채취하여 건조시킨다.
▶주요성분은 사포닌·칼륨·점액질 등이다. 성질은 평(平)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쓰고 시다. 주로 간경·신경(腎經)에 작용하면서 폐경·위경·심포경(心包經)에도 작용한다. 우슬을 생것으로 사용하면 활혈거어(活血祛瘀:혈을 소통시키고 어혈을 제거함)·통리관절(通利關節:관절을 부드럽게 함)·인혈하행(引血下行:혈을 신체의 아랫부분으로 보냄)하고 주제(酒製)하면 간신(肝腎)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강하게 해준다.
▶우슬은 주로 요퇴부와 허리 이하 다리의 통증에 사용한다. 신허(腎虛)로 한 요통에는 우슬의 보익간신(補益肝腎)하는 효능을 이용하는데, 두충(杜沖)구척(狗脊)·속단(續斷)·상기생(桑寄生) 등을 가미하여 보익력을 증가시킨다.
▶풍습으로 인한 요부 통증에는 하행(下行)시켜 거풍·거습·지통의 효과를 높이는 우슬의 작용을 이용하는데, 낙석등(絡石藤)·해동피(海桐皮)·비해(箄薢)창출(蒼朮) 등을 배합해서 사용한다. 우슬은 타박염좌에도 효과가 있는데 다른 활혈약(活血藥)이나 간신(肝腎)을 보하는 약을 가미해서 쓰면 더욱좋다.
▶주로 혈뇨나 요통을 수반하는 임증, 예를 들면 석림(石淋:특히 신장결석)에 적용된다. 기체어혈로 인한 월경통·무월경·희발월경(稀發月經)에는 자궁수축·진통작용을 하여 거어통경(祛瘀通經:자궁 내부의 어혈을 제거시킴으로써 월경을 통하게 함)한다. 고혈압으로 두통·어지러움 등의 간양상항증(肝陽上亢症)이 있을 때는 두충·자석(磁石)·조구등(釣鉤藤)·백질려(白疾藜)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인한 치주염에도 응용하고, 혈을 하행(下行)시키므로 머리의 혈열을 내려준다. 우슬은 성질이 활(滑)하므로 유정·자궁출혈·임신과 비허(脾虛)로 인한 설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슬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원기를 회복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하는 처방및 운동마비, 만성학질, 우슬초의 탕액을 누룩과 쌀과 함께 술로빚어 복용하거나 잘게 부수어 술에 담갔다가 달여서 복용한다. [본초강목]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으로 무기력한 증상 : 싹을제거한 우슬 37.5g, 계심(桂心) 3푼, 산수유 37.5g을 함께 짓찧고 가는체로 쳐서 그가루로 분말을 만들어 1회에 7.5g씩 식전에 알맞게 데운술로 복용한다. [태평성헤방]
▶칼 따위의 베인상처및동통 : 우슬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매사집험방]
▶인후염, 일측성 편도선염 : 신선한 우슬초 뿌리한줌, 애엽(艾葉) 7편(片)을 짓찧어 사람의 젖과 혼합한 다음 그즙을 코에주입한다. 잠깐있으면 입과 코로부터 담연(痰涎) 같은 즙액이 흘러 나온다. 애엽(艾葉)은 없어도 된다. [본초강목]
▶활혈통경 작용이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리수통림(利水桶淋)작용과 혈을 아래로 보내는 작용이 있다.
▶어혈이 정체되어 생리가 잘 안나오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불순,
산후복통에 효과가 있으며 넘어져 멍이든 사람에게 좋고 허리나 무릎관절이 아프고 힘이 없거나 소변불리, 수종에도 좋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 알레르기작용,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져서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자궁무력증, 부정 자궁출혈, 부종, 임증, 부스럼, 타박상에 사용하며 특히 관절염에 효험이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풍습성관절염에 모두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요로결석, 복수, 중풍, 어혈에도 우슬을 다려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임상실험보고에 의하면 뿌리를 2~3분간 삶았다가 건조시켜서 가루로 빻아 상음시켰을때 동맥경화증이 좋아졌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뇨병이 심하여 허약해진 몸에도 이롭다고 한다.
▶뿌리를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냉암소에 보관해 둔 다음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관절염, 요통, 수족마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슬초의 채취는 줄기와 잎이시든 늦가을에 뿌리를 파내어 수염뿌리와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으로 몇 번 쏘이고 끝을 갈라 가지런히 하여 다시 볕에 말린다.
▶하루11~19g을 물로 다리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형태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는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중지, 징가난산, 포의불하(胞衣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무릎골통, 사지경련, 위장과 비장을 치료한다.
◈약선 응용◈
▶삶은 노루족발: 노루 족1개, 우슬 100g,대파, 후추를 넣고 삶아 먹는다.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풍한습비에 효과가 있으며 사지가 굳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에 좋다.
▶우슬강압탕: 우슬30g, 해파리250g, 홍합60g을 마늘, 생강, 대파 등
조미를 하여 탕을 끓여 먹는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우슬경엽죽: 우슬경엽20g, 쌀100g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풍습성관절염에 효과가좋고 허리나 무릎이시고 아픈데 좋다.
⊙주의 : 혈을 움직이게 하는 약재로 성질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생리양이 많거나 임산부는 먹으면 않되고 비장이 허약하여 설사하는 사람, 꿈이많고 유정이 있는사람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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