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빅 웃음’이 건강을 지킨다

var articleno = "3971";

  

 

   

 15 빅 웃음이 건강을 지킨다

 

 

 어느 팔순 노인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잠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1년,

 밥 먹는 데 6년, 사람을 기다리는 데 6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웃는 데 보낸 시간은 고작해야 22시간 뿐이었다고.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을 웃고 살까.

 

아이들은 하루에 400번을 웃는 반면, 어른들은 기껏해야 하루 15번 밖에

웃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행복 전달 물질의 분비량도 감소하는 요즘,

여기저기서 우울하고 짜증나는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그럴수록 더욱 자주 웃어보자.

스트레스의 '천적'이자, 그 어떤 항생제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웃음의 효능을 알아봤다.

 

 

웃음은 천연 항생제

미국 인디애나 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은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돌핀과 면역 세포의활성을 증가시켜 수명이 이틀 동안 연장된다는 
논문을 발표한 적 있다.  또한 18년 동안 웃음을연구한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해 본 결과,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가 활성화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 신경기능학 팀에서도 웃음을 연구했는데,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인터페론의 분비가 증가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며 세포 조직의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그 밖의 웃음의 다양한 효능들

 

  웃음은 식욕도 증가시킨다. 

 예방의학전문가인 벌크 박사가 1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웃기거나

또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등의 4가지 종류의 다른 영상물을 3주 동안
보여준 뒤 웃음이 식욕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웃기는 비디오를 시청한 그룹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있었다.

이는 적당히 운동을 하고 난 뒤의 호르몬 변화와 비슷했다. 

 

또한 웃음은 천연진통제다.
편두통이 심할 때 크게 웃으면 도움이 된다.

웃음이 혈류량의 증가를 가져와 산소 공급을 늘려주기 때문. 뿐만

아니라 웃을 땐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엠커팔리,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피로에 찌들어 있을 때도 웃음은 즉효약이다.

한바탕 크게 웃고 나면 온 몸의 근육에서 수축과 이완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쾌활하게 웃고 나면 체내대사율도 증가하며

관절 범위의 유연성도 10%나 증가한다.

 

억지 웃음이라도 안 웃는 것보다 낫다
모나리자를 불굴의 명작으로 만든 것 중의 하나는 다름아닌

신비스러운 미소다.

입꼬리가 6도 쯤 올라가 있는 모나리자의 그림을 볼 때
관람객들은 저절로 그 미소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생긴다.

하지만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입꼬리선이 처져 있어서 

해부학적으로활짝 웃는 표정을 짓기가어렵다.

웃는 연습이 안돼서 활짝 웃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억지 웃음이라도 

웃어 보자.

입꼬리 당김근을 올리면 안면 피드백 효과에 의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 즉, 웃는 표정을 연습하거나 억지로 웃어도 심장 박동수와

엔돌핀이 증가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억지로라도 웃으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은
실험을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Tip. 어떻게 웃어야 잘 웃는 것일까


첫째, 온 몸으로 웃는다. 몸의 즐거움이 마음의 즐거움을

끌어주기 때문이다.

둘째, 길게 웃어야 한다. 웃음은 일종의 호흡이기 때문에 길게 웃으면

자연스럽게 복식 호흡을 할 수 있다.

셋째, 크게 웃어야 한다. 웃음은 일종의 감탄사이기 때문에 크게 웃어야
주위 사람에게도 건강을 선물할 수 있다.
넷째, 웃음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웃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함께 웃을 때 훨씬 잘 웃을 수 있으며 즐거움도 두 배가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