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나물(고소나물)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성질이 차서 몸의 열을 내리게 하므로 스님들의 수양에 도움이 된다 하여 예로부터 절에서 많이 재배한다.

잎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비누 냄새 또는 고무 탄 냄새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향에 익숙해지면 광적인 애호가가 되기도 한다.

줄기와 잎을 고수강회, 고수김치, 고수쌈 등으로 먹는다.

줄기나 잎뿐 아니라 뿌리, 꽃까지 전체를 식용으로 사용하며, 익혀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는데 끓인 음식에 넣을 때는 마지막에 넣어 살짝 익힌다.


☯ 효능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고혈압·거담제로 사용한다.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생즙을 내서 먹으면 신경쇠약, 신장결석, 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A 효력, 비타민B1, B2, C,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감기나 간장병 치료에 쓴다.

소화를 돕고, 장내 가스를 배출시키며, 정신 집중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험생을 위한 음식으로 꼽힌다.

민간에서는 전립선, 식욕부진 등에 사용한다.


☯ 재배 및 보관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수종으로 토양을 별로 가리지 않으나,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 토양을 가장 좋아한다. 화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봄(4-5월에 줄뿌림 또는 점뿌림 )에 씨를 뿌리는데 성장(싹이 나오려면 10-14일)이 빠르므로 2-3주 간격으로 계속 씨를 뿌리면 여름 내내 수확할 수 있다.

온도 조건(적정온도 10-20℃)에 따라 년중 뿌려 년중 수확한다. 

본엽이 4-6매일때까지 포기간격 10cm로 하여 1포기로 기른다.
크게 기를때는 20-25cm 간격으로 넓게 기른다.

건조에 약하므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수확

① 높이가 20cm 정도가 되면 수시로 잎을 따도 되나 뿌리채 수확한다.
열매(씨앗)를 이용할때는 3-4월에 파종해서 열매를 완숙(갈색으로 여물면)시켜, 밑둥을 잘라내거나 뽑아, 충분히 말려서 손으로 수확하여 말려서 병에 밀봉하여 보관한다.

잎을 보관할 때는 말리지 말고 그대로 얼렸다가 사용한다.

 

이용

부드럽고 어린 잎이 가장 맛이 좋고 잎이 셀수록 향이 강하고 역겨워진다.

쌈채로 여러쌈채류와 함께 모듬쌈으로 먹으며, 볶음이나 튀김에 넣고, 절임, 매운탕, 빵 구울 때 이용한다.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 카레나 국에 넣는다.

 

☯ 겉절이

<재료>   고소나물, 무, 양념장 (청장, 복숭아효소, 유자청, 식초, 고춧가루, 깨소금)

<조리법>① 무를 채 썬다.

                ② 고소를 썰어 양념장에 무와 함께 버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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