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 초교파 권사금식기도대성회 은혜속에 성료

주께 모든 것 맡기고 온맘 다해 간구한 성령충만한 시간
조용기 목사 등 16명 초교파 강사 초청, 권사의 사명 강조
이영훈 목사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어머니’ 당부

 제23회 전국 초교파 권사금식기도대성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됐다. 여름철을 맞아 권사 및 성도들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성회는 특히 우리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탓에 은혜가 더 충만하고 감사가 배가됐다.

 성회가 시작된 26일 중부지방은 거센 장맛비가 내려 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도원은 오후 1시인 개회예배를 앞두고 앞자리에 앉기 위해 세 네 시간 전 기도원에 도착한 권사 및 성도들로 대성전 및 부속성전이 북적거렸다. 이내 개회예배가 시작되고 첫날 성회가 진행되는 동안 성전 밖은 굵고 세찬 비가 내렸지만 기도원 대성전은 은혜의 말씀과 뜨거운 통성기도로 성령의 단비가 촉촉이 내려 참석자들이 은혜의 기쁨을 경험했다.

 권사금식기도대성회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권경환 부목사(오산리 기도원장), 김상길 최명우 지용수 박정호 류영모 정홍은 이장균 하용달 강영선 방경현 권태진 김용준 목사 등 초교파 목회자들이 초청돼 설교했다.

 해외 일정으로 성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영훈 목사는 영상으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주님을 간절히 찾아야 한다. 주님을 사모하며 찾는 사람은 누구라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을 만나고 늘 주와 동행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삶을 살 수 있다”며 “성회에 참석한 모든 권사님들과 성도들이 기도와 찬양, 말씀 가운데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인생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는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오전 6시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하루에 다섯 번의 예배가 있는 등 성회에는 모두 16번의 예배가 드려졌다. 매시간 본교회 권사회를 비롯해 지성전 및 제자교회 권사회가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권사금식기도대성회를 은혜롭게 마무리하는 폐회예배 설교는 조용기 목사가 맡았다. 29일 오전 기도원을 찾은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의 축복’(살전 5:16∼18)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기쁨과 기도의 삶, 감사의 삶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 때 행복해 하신다. 그것이 바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예수와 동행하며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기도에 힘쓰며 간구할 때 하나님의 축복, 기적을 체험하는 권사들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사회 연합회장 이명옥 권사는 “올해 권사회는 이사야 55장 6절 말씀인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는 주제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들의 기도가 세상으로부터 가정과 자녀를 지키고, 개인적으로는 능력받아 각 교회에서 큰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길 바란다. 성회를 위해 본 교회 권사 임원들과 대교구, 지성전, 제자교회 권사들이 금식하며 기도해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 오정선 / 사진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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