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 ― 탐욕스런 종교인
1. 인적 사항
1) 유브라데 강변에 있는 메소보다미야 브돌 주민(신 23:4). 2) 브올의 아들(민22:5;수13:22).
3) '발람'은 '백성을 망하게 하는 자'의 의미. 4) 점술가(민 22:7).
2. 시대적 배경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가나안 정복 행군을 시작하는 무렵인 B.C. 1406년 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이방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한 이스라엘 민족이 모압 평지에 이르러 진을 치게 되었고, 이러한 이스라엘의 강력한 행군에 놀란 모압 왕 발락이 그 당시에 만연했던 사신 숭배적 술법으로서 이스라엘을 저주코자 저명한 복술가인 발람이 활동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점술가로 일함 | | 민 22:7 |
모압왕 발락의 요청을 받음 | B.C. 1406년 | 민 22:3-6 |
첫 번째 요청 거절 | " | 민 22:13 |
두 번째 요청과 승락 | " | 민 22:15-21 |
하나님 경고를 받음 | " | 민 22:34 |
발락의 환영을 받음 | " | 민 22:36 |
이스라엘을 축복함 | " | 민 23:1-24:25 |
이스라엘의 타락을 계략함 | " | 계 2:14 |
처형당함 | " | 민 31:8 |
4. 성품
1) 발락이 제안한 물질에 눈이 어두워 끝까지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려 하는 탐욕심(민 22:15-21).
2) 이미 마음을 물질에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교활함(민 22:18,19).
3)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와 강권적인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패역함(민 24:10-14).
5. 주요 공적
1) 선민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그 장래를 예언함(민 22:21-24:25).
2) 메시야 도래를 예언함(민 24:17).
6. 실수
1) 발락이 제시한 물질에 마음을 뺏겨 이스라엘 저주를 기도함(유 1:11).
2)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상은 자기의 뜻과 이익을 추구함(민 23,24장).
3)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 숭배로 멸망시키려는 계략을 세움(계 2:14).
7. 평가 및 교훈
1) 발람은 처음에 물질과 명예에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자기의 이익을 좇아 하나님 신앙을 교활하게 이용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는 알았다해도 전인격적으로 신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시 나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과 명예욕으로 인해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 신앙인 이 되지 않도록 늘 예수를 힘입어야 한다(롬 13:14).
2)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람은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써 선민된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장차 도래할 메시야를 예언했다(민 22;21-24:25). 이는 비록 그가 탐욕에 빠진 교활한 이방 선지자에 불과하나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도구로써 잠시나마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 이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의지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택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총은 실로 놀라운 것이며, 이와 같은 은총으로 성도의 기업을 악한 자가 빼앗지 못하도록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고 있는 것이다(신 32:10;벧전 1:5).
3) 불의의 삯을 사랑한 발람은 음행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 계략을 세웠고, 이에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며 음란한 생활을 하는 죄악을 저질렀다(계 2:14). 이는 오늘날 성도를 멸하기 위해 온갖 성(性)의 문란을 야기하는 수단의 수법과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혹케 하는 사단의 계략에 빠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답게 정결한 생활을 힘써야 하겠다(딛 1:15;벧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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