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꽃 전설                     

                 

 

 

1.생태

초장초·괴싱이·시금초라고도 한다.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는 10∼30cm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풀 전체에 가는 털이 나고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며

그 위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옆이나 위쪽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갈래로 갈라진다.

작은잎은 거꾸로 세운 심장 모양으로

길이와 나비가 각각 1∼2.5cm이고 가장자리와 뒷면에 털이 조금 난다.

꽃은 5∼9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로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잎도 5개이고 바소꼴이다.

수술 10개인데 5개는 길고 5개는 짧다.

1개의 씨방 5실이고, 암술대는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주름이 6줄 지며 익으면 많은 씨가 나온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한국·일본·타이완·아시아·유럽·북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2. 얽힌 전설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무렵

백제에는 너무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전장에 나가게 되었다.

이들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고

남편이 전장에 나간 사이

고양이를 보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날라 왔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내는

그만 견디다 못해 자결하였고, 고양이도 함께 죽어

그 무덤에서 노오란 작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을 괭이밥이라 칭하였다.

고양이들이 소화불량이 걸리면 이놈들을 뜯어 먹는다고 하여 괭이밥이라고도 한다.

괭이밥의 잎은 밤이 되면 오므라드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면현상이라고 한다.

비가 오거나 잔뜩 흐린날에는 낮에도 잎을 오므려 움크리고 잠을 잔다.

꽃도 곤충들이 날아들지 못할 조건이면, 입과 꽃을 접고 휴식을 취한다.

뿐만 아니라, 너무 더운 여름 한낮에도 잎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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