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 시 이것만 꼭 유의하자

                          

            

연말이 되면서 중고차 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고차를 사기 전에 먼저 인터넷으로 각종 자료를 확인하면 양질의 매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적정 시세를 확인하자

온라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가 동일 제품의 모든 판매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런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찾아 구매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한다. 하지만 중고차에서는 무조건 가격이 싼 차량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중고차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을 고려해 정직하게 감가된다. 같은 모델이지만 눈에 띄게 저렴한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유독 저렴한 가격에 혹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고를 때는 '싸고 좋은 차는 절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6가지 필수 서류를 확인하자

중고차 구입 시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에는 총 6가지가 있다. 이는 중고차 구입 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먼저 사고나 침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를 확인하면 된다. 보험개발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1회 보험처리 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라면 큰 사고가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주행거리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매물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판매자에게 자동차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요청한다. 이 서류를 토대로 각 자동차 브랜드의 AS센터 기록이나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내 검사소센터의 검사이력(주행거리, 연식 등)과 비교해보면 된다.

세 번째는 압류 근저당 설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보면 된다. 자동차등록원부는 구청이나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소유주와 판매자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감과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한다. 차량 명의자와 판매자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판매자가 다른 경우는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이 있는지 살펴본다. 자동차등록원부와 함께 체크하면 더욱 확실하다.

◆ 중고차 매매단지 방문 시 주의사항

일반 딜러에게 차량을 구입할 경우 인터넷에서 매물을 보고 연락한 판매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매매 장소에 나오면 거래를 피한다. 모든 거래의 기본은 소유주와 직접하는 것이다. 중고차 매매와 계약에 연관된 사람이 많아지면 이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소유주 또는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을 가진 딜러인지 확인 후 거래하도록 한다.

또한, 광고한 매물이 아닌 새로운 매물을 소개시켜주는 경우 역시 조심해야 한다. 매매단지에 방문했을 때 딜러가 원래 고른 차량이 아닌 더 좋은 차량을 권해주는 경우가 있다.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생소한 매물을 구매할 경우 기존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사전에 매물의 사고 이력에 대한 확인도 할 수 없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SK엔카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 전에 필수 서류나 매물 정보, 시세 등을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중고차 매매에 생소한 소비자들은 전문 매매업체에서 직접 진단, 보증하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구매 후 차량 이상에 대해 보증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보다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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