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하시는 하나님/조용기목사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린도전서 2장 9절)

자연에는 춘하추동이라는 때가 있습니다. 봄이 오면 뒤따라서 여름이 오고, 여름인가 싶으면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또 가을이 지나가면 눈보라 치는 겨울이 다가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만물을 아름답게 지으신 것입니다.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 안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도 자신의 때가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다가왔을 때, 예수님의 형제들이 유대로 가서 자기를 세상에 나타내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일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1. 예비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우리가 살다 보면 좋은 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고난의 때를 만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답을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소름이 끼치는 일이 있습니다. 1964년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오순절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그 당시는 나 혼자서 달랑 짐 하나 짊어지고 선교여행을 다녔습니다. 브라질에 가서 집회를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가서 미국의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 경찰관이 오더니만 다짜고짜 나를 보고 패스포트 보자고 그래요.

그때는 동양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 공항에 있는 동양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었는데 내 패스포트를 보더니만 자기 포켓트에 집어넣고 그냥 가 버렸어요. 그래서 내가 패스포트 달라고 따라가니까 화장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는 그 사람이 돈 달라고 하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당시에 브라질이 굉장히 부패해서 동양사람, 약한 사람의 패스포트를 빼앗아서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돈을 주면 돌려주는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자꾸 패스포트 달라고 하니까 그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군중 속에 섞여 버렸어요.

패스포트도 없고 그때 한국이 가난했기 때문에 얼마 안 되는 여비도 다 써버리고 브라질에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요사이 같으면 서로 오라고 야단일 터인데 아는 사람 한 사람도 없지요. 또 브라질에서는 영어를 못하고 포르투갈어를 하니까 난 포르투갈어를 한마디도 못 하지요. 공항에 앉아있는데 정말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 호텔에 갈 돈도 없고 차 탈 비용도 없고 패스포트도 없고 완전히 무국적자가 되어서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 내 생각에 ‘수염이 나고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동냥해 먹고 살다가 죽는 길밖에 없겠구나.’ 천지가 아뜩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요. 그래서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 이 때, 의자에 앉아 가지고서 “하나님 아버지, 나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온데 갈 데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내 인생에 이런 위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날 살려 주십시오.” 그렇게 막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서양 사람이 예쁜 딸을 데리고 내 앞에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만, 내가 고개를 드니까 그냥 지나가요. 그래서 동양 사람이 우니까 구경하나보다 생각하고 “하나님, 날 살려 달라.”고 또 기도하고 있는데 또 내 앞에 와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만 지나가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나하고 눈이 마주치니까 싱긋 웃더니만 “혹시 당신 한국에서 온 조용기 목사 아니냐?”고 그래요. 내가 너무나 반가워서 벌떡 일어나서 그 사람 손을 꽉 잡고 “내가 조용기라고, 날 좀 살려달라고요.” 그랬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미국 선교사에요. 내가 “어떻게 나를 아느냐?”고 물으니까 그분의 신학교 동창이 한국에 선교사로 갔는데 내 이야기를 적은 편지를 내 사진과 함께 보냈던 것입니다. 그 편지를 받은 후로 10년이 흘렀는데 공항에서 울면서 기도하고 있는 나를 보고 10년 전에 본 사진이 기억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패스포트를 빼앗기고 오갈 데가 없어서 지금 고아가 되었다고 하니까 “브라질이 원래 그런 곳이다. 당신이 동양 사람이니까 패스포트 빼앗아 가서 돈 받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패스포트를 찾아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선교사님의 딸이 브라질에서 공부를 하는데 포루투갈어를 굉장히 잘해요. 그 딸하고 함께 구청으로 경찰서로 나중에는 경찰서 본부까지 찾아가서 그 형사의 테이블에 가니까 그 사람이 내 패스포트를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패스포트를 찾느라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는데 그 다음 비행기는 일주일 후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함께 차를 타고 상파울로에 가서 그 집에서 닷새 동안 머물면서 사랑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10년 전에 내가 브라질에서 고아가 될 것을 미리 알고 예비하고 놓으셨던 것입니다. 만일 그분을 안 만났으면 나는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60년 넘게 목회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시마다 때마다 중요할 때는 예비해주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어려운 일이 닥치면 저는 늘 마음속에 ‘하나님, 어디에 무엇을 예비해 놓으셨습니까? 하나님이 예비한 것을 찾습니다. 꼭 하나님이 예비한 길을 열어 주세요.’ 그렇게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 어려운 일을 당하거든 당황하지 말고 이 문제를 하나님께서 미리 아뢰시고 나를 위해 길을 예비해 놓았다고 믿으십시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크고 비밀한 길을 예비해 놓았다가 그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문제의 해답을 예비하고 계심을 알게 되면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회개할 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그런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고난이 우리의 죄 때문에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당할 때 스스로 돌아보고 죄가 있다면 회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뭐라고 말합니까? “하나님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당합니까? 다른 사람은 다 편안한데 왜 나만 고난당합니까?” 슬피 울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서 7장 14절에 보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고 말합니다. 우리 삶에 고난이 다가올 때는 자기의 삶을 되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돌이킬 것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는 고난이라는 풍랑을 예비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니느웨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앗수르의 수도입니다. 그곳에 가서 회개하라고 외쳤다가 혹시 모조리 회개해 버리면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키사 심판 안 내리면 이스라엘에 손해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배를 타고 다른 곳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요나가 탄 배에 거대한 풍랑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평안만 예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풍파도 예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다른 길로 갈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기 위해 풍랑을 예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 속에 풍랑이 다가오면 우리는 가슴속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나가 탄 배에 폭풍이 몰아치자 선원들은 누구 때문에 폭풍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러자 요나가 딱 뽑혔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선원들에 의해 바다에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물속에 던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요나가 물속에 떨어지자마자 마침 그때 배가 고파서 뭐 먹을 것이 없나? 하고 바다를 헤엄치던 큰 물고기 한 마리가 이게 웬 떡이냐?하고 배에서 떨어진 것을 씹지도 않고 그대로 삼켜 버렸습니다. 이래서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도 물속에 던져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시험과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지도록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을 때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하면 하나님이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를 삼킨 물고기가 첫째 날이 되어도 소화가 안 되고 둘째 날이 되어도 소화가 안 되고 셋째 날이 되어도 소화가 안 됩니다. 점심거리로 뭐 하나 먹었더니만 이것이 며칠이 지나도 소화가 안 되고 괴로우니까 물고기가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니까 요나도 물고기 뱃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로 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요나가 회개를 합니다. 죄를 통회자복하면서 막 물고기 배를 두드리고 할퀴니까 물고기가 물고기 살려 달라! 물고기가 몸부림을 칩니다. 그렇게 사흘을 회개하고 자복하고 나니까 우리 하나님께서 물고기에게 명령하시매 물고기가 해변가에 요나를 토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요나가 살아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서면, 하나님께서 제2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요나가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로 갈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반역하고 실패하면 완전히 버림받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매를 맞고 낭패와 실망을 당해도 회개하고 돌아서면 하나님께서 제2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니느웨에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뿐만 아니라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요나가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자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다 땅을 치고 회개하고 금식을 하고 야단합니다. 왕도 삼베옷으로 갈아입고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고 온 백성이 죄를 회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신 것입니다. 요나서 3장 10절에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고 말합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긍휼하신 분이십니다.

이사야 1장 18절에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심판하기로 작정하실지라도 우리가 진실로 회개하고 돌아서면 하나님은 그 심판의 손길을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회개하고 자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3.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그 다음 일어난 사건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소한 일까지도 예비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요나가 초막을 짓고 앉아서 성이 무너질 때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셨습니다. 한밤중에 박 넝쿨 하나가 쑥쑥 자라더니만 새벽에 되니까 박 넝쿨이 요나의 초막을 덮었습니다.

요나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성경에 “하나님 야훼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욘 4:6)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보십시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지으시고 해와 달과 별을 지으시는 일만 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나를 위해서 박 넝쿨까지도 예비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다고 말하니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만 예비하고 바다와 그 가운데 큼직한 것 예비하지, 우리의 생활 가운데 지극히 사소한 것은 예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박 넝쿨이 하룻밤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면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우리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하려니까 시간이 걸리고 몸부림치고 괴롭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일이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박 넝쿨 밑에서 “거 참 시원하다. 이제 니느웨 성이 무너질 날을 기다리자.” 그러고 있는데 그만 벌레 한 마리가 기어 오더니만 박 넝쿨의 줄기를 싹뚝싹뚝 잘라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얼마 안 가서 박 넝쿨이 쪼글쪼글하게 말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작은 벌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에 보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욘 4:7) 하나님께서 그 나무 위에 기어 다니는 조그마한 벌레 한 마리도 하나님이 예비하셨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풍랑과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예비하실 뿐 아니라 박 넝쿨과 벌레처럼 작고 사소한 것까지도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작은 벌레까지도 예비하셔서 “벌레야, 기어라. 박 넝쿨을 향해라.” 그렇게 벌레를 이끌어서 박 넝쿨을 먹게 만드신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눅 12:6~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얼마나 여러분에게 관심이 많은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침에 세수하고 머리를 빗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지지요. 그런데 그것도 하나님 계산에 넣어서 생각한다고 하십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여러분을 돌보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문제를 당했을 때, 기도로써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시는 손길에 전폭적으로 맡기십시오. 그러면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우리가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 요나가 잘못된 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 폭풍우를 예비해 놓았지만 그것조차도 요나에게 이익을 주고 니느웨를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알면 우리가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내어 맡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날 때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방법을 예비해 놓으시는 것입니다. 일본 오사카순복음교회의 한 성도님이 시신경 이상으로 한쪽에 눈에 경련이 일어나서 늘 고통을 당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잘 때까지 순간순간 그 눈에 경련이 일어나고 통증이 있으니까 큰 병은 아니어도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분은 다른 사람의 손톱을 손질해 주는 네일아트를 하는 분인데 눈에 경련이 일어나면 눈이 보이지 않으니까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차도가 없고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위성으로 저의 설교를 들으면서 해외 성회에서 일어났던 하나님의 기적들을 영상으로 보고 하나님께서 자기도 고쳐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데, 기도하고 있었는데 제가 일본에서 집회할 때 참석해서, 신유기도 시간에 울면서 간절하게 기도를 했는데 기도 후에 눈물을 닦고 눈을 뜨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눈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 후로 경련이 멈추고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암과 같은 큰 병만 고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눈의 경련처럼 작은 병도 고치시고 우리의 삶을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리고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예비하시고 여러분의 일생을 이끌어 주시고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오신 여러분 모두가 우리 하나님은 예비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기 도>

여러분, 아픈데 손을 얹으시고 눈을 감고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내 말씀을 따라하십시오. 나는 십자가의 은혜로 모든 병에서 치료함을 받는다.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 주님 앞에 고개를 숙이고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기도하오니 하나님, 예수님의 상처 난 손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셔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고침을 받게 도와주십시오. 건강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게 도와주시옵기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원수 마귀야,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원수 마귀는 이 자리에서 머물러 있지 말라! 기억력을 빼앗아 가는 원수 마귀가 오늘 떠나가고 기억력을 다시 소생시키는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치질로 참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자궁암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치료가 임하였습니다. 입 속이 항상 헐어 있어서 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그 입속에 헐은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눈에 눈물이 줄줄 늘 흐르고 수건으로 닦아도 아주 눈이 아파 못 견디는데 하나님이 고쳤습니다. 물을 늘 입에 달고 있어야 될 만큼 목이 가려운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이 이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혀가 부어 있어서 감당을 못했는데 그 부은 혀가 나았습니다. 주먹 관절이 아파서 주먹을 잘 쓸 수 없고 숟가락질을 할 수가 없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이 고쳤습니다. 허리의 통증이 몹시 심하여 무릎과 함께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기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유행병 기침하는 유행병은 물러갈지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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