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번째 이야기-살아남은 이유

추운 겨울날 두 사람이 눈보라치는 벌판을 가다가 신음하고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우리 이 사람을 데려갑시다. 그냥 두면 죽고 말거요.

”그러자 다른 사람이 화를 내며 “무슨 이야기입니까?

저 사람을 데려가다가는 우리마저 죽게 될거요.

”라고 말하고는 먼저 가버렸습니다.

첫번째 사람은 노인을 업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힘이 들어 땀이 비오듯 흘렀지만 더운 기운이 끼쳐서인지 노인은 점차 기운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이들은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마을 입구에서 한 남자가 꽁꽁 언 채 쓰러져 죽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혼자 살겠다고 먼저 간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로마서 12:15-16)

 

노인을 업고 그 눈오는 산길을 걸을 때는 무척 힘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살아 남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저 혼자 살겠다고 먼저 간 그 사람은 얼어 죽었지만 노인의 생명을 구하려고

업고 간 사람은 그 노인 덕분에 자신의 생명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웃과 동행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아직은 함께 부축하며 걸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모범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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