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성도(영등포대교구) -

“믿음의 기도, 아들의 탈장 고침 받아”

특별새벽기도 동안 이영훈 목사 전화 기도로 치유함 돼
100퍼센트 믿음 중요···인술 베푸는 의사로 살고 싶어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 기간 동안 이영훈 목사님의 전화기도를 통해 수술없이 탈장된 아들이 고침받게 된 것이 감사해 우리가 받은 많은 은혜들을 간증하고자 한다.  

 아내(문소원)가 아들 준수를 임신할 당시 혈소판감소증으로 인해 정상인에 비해 혈소판 수치가 10분의 1도 안되게 떨어져 있어서 아기를 낳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아기도 엄마도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 부부는 10개월 내내 눈물로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님께 찾아가 안수도 받고 아기 이름도 부탁드렸다. 그런데 기도를 들으신 주님께서 결정적인 순간에 은혜를 주셨다. 혈소판 수치가 최소한 10만은 넘어야 아기를 낳을 수 있다고 했는데 아기를 낳기 위해 출산하던 첫날 수혈을 받고 처음으로 혈소판 수치가 10만이 되었다. 10만이 되던 순간 빠른 수술로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 믿겨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우리 부부는 그저 ‘주여 감사합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 아기 준수가 지금 18개월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아기가 자꾸 배를 만지며 울길래 기저귀를 열어봤더니 배가 툭 튀어나와 있었다. 병원에 가니 탈장이라고 했다. 그런데 6년차 의사가 와서 아무리 올려도 탈장된 장이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마침 소아과 교수가 오고 다른 의사 네 명이 더 와서 겨우 응급수술 없이 장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후 장이 또 탈장됐다. 서혜부 탈장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병원에서 이번에는 수술을 해야한다며 당장 입원하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작은 아기를 수술대에 맡기고 싶지 않아서 이영훈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기도를 부탁드려 보기로 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지방 출장중이셨다. 순간 당혹스럽고 고민이 됐지만 전화로 기도받아도 믿음만 있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 기도를 부탁드렸더니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우리 부부는 전화 기도를 받으면서 마음이 평안해졌고 아기는 잘 놀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며 재촉했지만 우리는 수술을 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매달려 보기로 했다. 찬바람이 쌩쌩부는 새벽에 아기를 안고 특별새벽기도에 데리고 다녔다. 유아실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철야기도회도 데리고 다니면서 완치를 소원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아기는 몇 번 더 탈장을 반복해 응급실을 오가기도 했지만 우리 부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자고 다짐하며 탈장될 때마다 아기의 배에 손을 얹고 “믿는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병든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는 말씀을 계속적으로 선포했다. 그럴때마다 장이 제자리를 찾았고 울던 아기가 잘 놀았다.

 나는 의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하나님께서 내게 특수 진료과목을 허락하셔서 턱관절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틱장애, 강직성척추염, 허리협착 등 환자의 아픈곳을 고치는 터커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일반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이나 힘겨운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인술을 베푸는 따뜻한 의사가 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내와 함께 수년째 하고 있는 찬양대 봉사와 의료센터 봉사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할 생각이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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