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옥 집사(종로중구대교구) -

암이라는 절망 속에 주님 만나 새생명 얻어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해 7.5㎝ 암 덩어리 사라져
주일 2부 예배 때 신유기도 받고 기적 일어나

 유방암 3기 말에서 치유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한다. 나는 2002년 남편의 전도를 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오게 됐다. 남편은 청년 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며 믿음이 좋았다. 나는 교회에 나오긴 했지만 늘 불평불만이 많았다. 아이들에게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며 교회에 나가길 권유했지만 정작 나는 10여 년간 교회를 멀리하고 탕자처럼 생활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15일 국민건강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유방암 3기 말이고 임파선에 전이가 됐다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목에 이상소견도 발견됐다. 4월 26일 내 병에 대한 확진판정이 나왔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가장 큰 병원에 가서 재검을 받았다. 하지만 진단결과는 똑같았다. 7.5㎝짜리 암덩어리가 너무 커서 당장 수술이 불가능하고 8회 항암치료를 한 후 크기가 줄어들면 6개월 후에 수술을 하자고 했다. 얼마 전까지 건강히 잘 생활하던 내가 갑자기 암 환자라니 믿기지 않았다. 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 특히 내 몸에 자라고 있는 암은 악성이라 자꾸 커지려는 공격성이 있다니 더 예후가 안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그동안 멀리했던 하나님이 생각났다. 내가 의지할 곳은 하나님 밖에 없었다.

 기도할 줄 몰랐던 나는 생명을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매일 새벽마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했다. 남편도 아침, 저녁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1시간씩 기도를 해주었다. 6월말부터는 기도처에서 새벽기도를 계속 드리기 시작했다. 5월 11일  1차 항암을 받고 5월 13일 처음으로 금요철야에 갔다. 머리는 멍하니 피가 통하지 않았고 손이 퉁퉁 부어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해 숨도 쉴 수 없었다. 나는 “주님 저의 죄가 너무 많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방언을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힘을 다해 손뼉을 치며 찬양했다.

 5월 13일 금요철야예배 때 찬양 도중 가슴에서 트림이 크게 세 번 나왔다. 그 순간 혀가 꼬이면서 방언이 터졌다. 철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팠던 몸의 통증이 사라지고 가볍게 느껴졌다. 5월 15일 주일 2부 예배 때 이영훈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데 낫는다고 선포하셨다. 2차 항암인 6월 1일에는 암 크기가 5㎝이상 줄어들었다. 6월 5일 주일 2부 예배 때 이영훈 목사님은 신유기도 시간에 “오른쪽 가슴이 아픈 사람이 있는데 오늘 나았습니다”라고 선포하셨다. 그 순간 “아멘” 외치면서 만져보니 2㎝정도 남아있던 돌처럼 딱딱했던 암이 모두 사라졌다.

 교구 기도처 예배에서 교구장 목사님의 금식기도의 능력에 대한 말씀을 듣고 3일 금식을 작정했다. 3차 항암치료 전인 6월 중순에 금, 토, 일 3일간 집에서 금식기도를 했다. 금식 후 다음날 3차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을 갔는데 의사는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하는데 금식을 했다며 나무랐다. 그리고 내 몸 상태를 확인하더니 무슨 특별한 약을 먹었냐고 물었다. 물밖에 먹은 것이 없다고 대답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좋아져서 믿을 수가 없다며 놀라워했다. 

 병원의 권유대로 3차와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CT촬영을 했는데 7.5㎝였던 유방의 암이 모두 사라졌다. 백혈구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암이 전이된 부분도 깨끗해져 있었다. 할렐루야! 지금은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암이 발생하기 전보다 더욱 건강하다. 암으로 인해 나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믿음도 더욱 굳건해졌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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