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들의 ‘꽃게’ 싹쓸이…올해는 달라질까?
지난해 6월 한 어민이 목숨을 걸고 중국 어선을 나포한 후 1년, 서해에는 다시 꽃게 철이
돌아왔다. 올해 꽃게잡이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올해 처음 창단된 서해 5도
특별경비단과 어민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죽어도 어떻게 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해봐야지"
"죽어도 어떻게 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해봐야지"
선장 차재근(58) 씨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꽃게잡이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목숨을 걸고 직접 중국 어선을 나포한 어민이다. 다시 돌아온 꽃게 철,
바다로 나가는 그의 마음은 아직 무겁기만 하다. 올해는 또 중국 어선이 얼마나 찾아올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청도에서 만복호를 타고 있는 선장 배복봉(59) 씨 심정도 마찬가지다.
대청도에서 만복호를 타고 있는 선장 배복봉(59) 씨 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중국 어선이 꽃게를 싹쓸이하면서 수입이 줄어 집을 팔아야 했다.
선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육지에서 막노동도 했다. 올해 꽃게 철에는 좀 달라질 수 있을까.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30일간의 기록을 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30일간의 기록을 담다
서해5도는 EEZ(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중국 영해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NLL(북방한계선)과 닿아있는 우리나라의 군사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 상황을 악용해 이제까지 중국어선들은 끊임없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것은 물론,
불법조업까지 해왔다.
이에 올해 새로 창단한 것이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다. 대형 함과 중형 함,
이에 올해 새로 창단한 것이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다. 대형 함과 중형 함,
방탄 고속정을 갖추고 서해5도를 지키는 특별경비단의 한 달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해5도를 둘러싼 꽃게 전쟁, 그 일선을 지키는 사람들
서해5도를 둘러싼 꽃게 전쟁, 그 일선을 지키는 사람들
김운민(34) 순경은 해군에 입대했다가 다시 시험을 봐 특별경비단에 입단했다.
그는 대청도 출신으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역시 꽃게잡이 배를 타던 어민이다.
청소년 시절 대청도에서 중국 어선에 의해 괴로움을 당하던 아버지와 이웃들을 보며
해경이 되기를 결심했다.
또 노덕만 경사 역시 예전 중국 어선을 단속하면서 동기 해경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또 노덕만 경사 역시 예전 중국 어선을 단속하면서 동기 해경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 역시 새로 창단된 특별경비단의 일원 중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7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 '다큐 공감-꽃게전쟁 서해 5도,
30일간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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