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사랑한 즉/이영훈목사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편 91편 14~16절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런데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의 성격, 습관은 변하지 않고 평생 갑니다. 그래서 세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한국 속담이 있기도 합니다. 이 변화시키기 힘든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바로 사랑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자녀의 삶을 바꿔놓는 것입니다. 아내의 사랑이 남편을 바꿉니다. 사랑은 위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근원이 바로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요한 1서 4장 7절과 8절은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은혜의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91편 14절은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출발은 예수 믿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모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절망과 고통과 괴로움에서 건져주시고 풍성한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만들어주시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은혜를 우리 모두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문제가 많고 어려움 많고 절망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여 주셔서, 우리를 죄 가운데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한평생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기게 만들어주시고 우리를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2절, 3절에 이와 같은 고백이 있습니다. “나는 야훼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한 것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세 전에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을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은 설명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온 우주 만물이 지어지기 전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로 예정하시고 택하신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곳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가 우리 발로 걸어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이곳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죄와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올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여야 합니다. 아침에 세수하고 나와서도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세수를 해야 되는 것처럼, 알게 모르게 세상에 나가서 내 얼굴에 먼지가 묻듯이 죄의 때가 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나아올 때마다 주의 보혈로 씻어서 우리 죄를 정결함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나왔사오니 저를 용서하여주옵소서. 내 마음에 미움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상처가 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이 있습니다. 분노가 있습니다. 나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때 주의 보혈로서 우리를 정결케 하여주시고,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고, 마음에 기쁨을 주시고, 마음에 감사를 주시고, 마음에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해서 우리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613계명을 저희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십계명을 가지고 또 세분화해서 613계명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중에 365계명은 하지 말라는 것이고 248계명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율법사가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 많은 계명 중에 가장 으뜸 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그때 주님께서 답변하신 것이 마태복음 22장 37절, 3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됩니다.

 시편 18편 1절에 그는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 나의 능력이 되시고 나의 생명이 되시고 나의 존재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주 하나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때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이웃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 싸우고, 다투고, 미워하고, 등지고, 분열하여 산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분열과 다툼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화목과 하나 됨은 승리의 역사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요한1서 4장 20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여기서 형제는 우리, 예수 믿는 형제자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같이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 하는 우리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다투고 등을 돌리고 산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중인격적인 신앙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지 못하느냐?’ 성경은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내 마음 가운데 누군가에게 마음에 불편함이 있고 섭섭함이 있고 미움이 있고 원망이 있고 불평이 있으면 다 내려놓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을 인정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그것이 입술에 고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습 속에서도 그렇게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91편 14절은 말씀합니다.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이름을 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내가 인정하고 믿고 의지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누구의 이름을 부를 때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구나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름을 갖고 있는 그 순간 그 사람의 존재가 인정되는 것입니다.

 “김 아무개야!” 하면  그 사람이 김 아무개라는 사람으로서 존재가 인정되는 것이고, 박 아무개라고 하면 박 아무개라는 사람으로서 그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로 함께해주십니다.
 우리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든지 잘 보이려고 하고 힘을 가진 사람에게 줄을 서서 뭔가 유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로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인정받으려고 하는 노력은 참 소홀히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잠언 3장 5절로 6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시편 37편 5절입니다. “네 길을 야훼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재미있는 예화가 기억이 납니다. 어느 여름철에 아버지와 아들이 그 시골 논밭을 지나고 있었는데 보니 참외가 아주 잘 익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한테 “잠깐 여기서 망보고 있어라”하고 그 참외를 따러 들어가는데, 따려고 하는 직전 아들이 소리를 칩니다. “아버지, 아버지!” 그래서 급히 뛰어 나와 보니까 아무도 없어요. “야, 왜 그러냐! 누가 왔냐? 가만히 있어.” 다시 또 따러 들어가는데 또 “아버지, 아버지!” 부릅니다. 그래서 달려 나와서 “너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교회 학교 선생님이 그러시는데요, 위에서 하나님이 보고 계신대요.” 그래가지고 그 아버지가 아들 말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를 하고 돌아와서 신앙생활을 잘했다고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옛날에 시골에서 참외 따본 기억이 없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고 계셨을 테니까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앞에서’의 의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금 보고 계신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서 대화할 때도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모습으로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사업을 할 때도 정말 성실하게, 정직하게, 최선의 모습으로 상품을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아야 해요. 눈가림만 하면 안 됩니다. 옛날에 수출하면 나라에서 상을 줬는데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적당히 잘못된 것을 끼워서 보낸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 그것이 드러나서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그런 일이 별로 없습니다만 옛날에는 그런 일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될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 받아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더해주세요.

 마태복음 6장 33절에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여러분, 일생 다가도록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고 축복받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에 요셉은 예수님을 가장 닮은 그러한 모습으로 한평생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삶을 살았던 위대한 신앙의 조상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사에 인정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얘기함으로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노예로 팔려갔어도 원망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왜?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까. 그래서 노예로 팔려가서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에 그 노예로 팔려간 집에서 주인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39장 3절입니다. “그의 주인이 야훼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야훼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보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을 때에도 얼마나 감옥에서 그의 모습이 모든 면에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모습이었던지 간수장, 교도소장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간수장, 요즘말로 하면 교도소장이 열쇠 꾸러미를 맡겼어요. 감옥에 있는 죄수에게 교도소장이 열쇠꾸러미를 맡기고 감옥을 돌보게 한 일은 이 성경 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창세기 39장 23절입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야훼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야훼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이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이 인정받는 이 모습이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고 13년 동안 그가 연단 받고, 연단 받고, 연단 받은 후에 서른이 되었을 때에 당시 최대 강대국인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하루아침에 승격당한 것입니다.

 찰스 스윈돌 목사님이 말씀합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기회의 문을 여셨을 때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교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명성과 권력을 잘 감당했으며, 어렵고 압박받는 상황에서도 인내함으로 견뎠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요셉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지목되었고, 선택받았으며, 준비되었고, 정금으로 정련되었다. 바로 이것이 요셉이 어떻게 왕의 인장 반지를 끼고, 왕궁의 의복을 입고, 금목걸이를 걸고 왕궁의 수레를 탈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면 이렇게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고 하나님이 낮추시면 높일 자가 없는 것입니다.
 한평생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 세 개를 봉헌한 유경화 장로님을 소개합니다.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사시다가 6.25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합니다. 그가 신앙 하나 가지고 월남한 것입니다. 젊었을 때 이렇게 서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축복하여주시면 제 집보다 먼저 하나님의 집부터 장만하여 드리겠나이다.”

 서울에 와서 연탄 장사를 하는데 너무나 사업이 잘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을 마련했는데 문득 주님께서 주님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학개서 1장 4절)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때 본인이 서원하였으나 잊고 있었던 것을 회개하고, 바로 대지 102평을 헌납하여서 교회당을 짓고, 1964년에 그 첫 번째 교회를 헌당하여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자기 전 재산을 바쳐 교회를 지었기 때문에 그 건축의 가장 큰 공로자가 됐고, 또 그 교회의 1대 장로가 됐지만, ‘내가 이곳에 있으면 내가 교회를 지었다고 해서 하나님이 받을 영광을 내가 대신 받게 되니 내가 이곳에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교회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길 일이지, 건축한 주역이 거기 남아 있으면 텃세하기 쉽고 목회자나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므로 저는 깨끗이 떠나는 것입니다.”

 동숭교회로 옮기면서, 장로로 시무하시면서 공릉동에 130평 땅을 사서 개척 교회를 또 건축합니다. 1997년에 록원교회를 완성합니다. 헌당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께 이 교회를 드리고 그다음 그 교회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았습니다. 록원교회 2대 목사님인 장창만 목사님 말씀입니다. “장로님은 그렇게 시작한 교회에 그림자도 나타내지를 않으셨습니다. 그 까닭은 만약 그 교회에 오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대신 받게 될까봐 곁을 지나면서도 오시기를 거부한 거죠.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입니까? 요사이 교회들의 분쟁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 대부분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데서 생깁니다. 유 장로님 같은 분이 참 아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뭔가 교회에 큰 공을 세우고 많은 물질을 드리고 어떤 일에 주역으로 헌신한 후에는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내가 이렇게 헌신했는데”, “내가 이렇게 오늘에 있기까지 많은 수고를 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은 물질을 드렸는데” 하고 자신을 알아달라고 그럽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될까봐 첫 번째 교회도, 두 번째 교회도 본인이 하나님께 지어 드리고 그리고 목사님께 맡겨 드리고 본인은 묵묵히 교회에 헌신하셨습니다.

 1987년 동숭교회 장로님으로 은퇴하신 후에 동화학원 이사장으로 있을 때, 학교 입구에 길가에교회를 건축해서 2005년에 세 번째 교회를 봉헌합니다. 교회 봉헌 후에 하나님께 받은 비전이 교육 사업입니다. 평양 오산학교처럼 많은 민족의 지도자를 만들어내는 민족 사관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남양주의 도농학원을 인수해서 지금의 동화학원을 지어서 이곳에서 매일 아침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고, 교직원들도 예배를 드리는 신앙의 명문 학교를 세웠습니다. 95세까지 청교도적인 삶을 사신 장로님의 신앙 고백입니다. “사람의 선행은 하나님이 모두 알고 계시잖아요.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어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릅니다. 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 땅의 많은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마지막 소망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사랑과 헌신의 크기로 결정됩니다.”

 참으로 훌륭하신 장로님이십니다. 교회 셋을 지어 바치면서도 절대 본인의 모습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마지막 교육 사업에 전념하시다가 95세를 일기로 하나님이 부르셨는데 우리 교회 모든 장로님이 그와 같은 장로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이 그와 같은 성도님의 모습으로 쓰임받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께 간구하라.

 이와 같은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간구하지 않고는 어떠한 역사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어떠한 기적도 만들어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91편 15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기도할 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염려 근심 걱정이 떠나가고,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되고, 기도할 때 병이 고침 받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힘들고 어려울 때, 고통 중에 있을 때, 억울한 일 당할 때, 문제를 만났을 때, 사업에 어려움 있을 때, 자녀들이 속을 썩이고 문제가 생겨났을 때, 이리저리 사람을 찾아 뛰어다니지 말고 먼저 엎드려 눈물 뿌려 기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많은 고난의 시간을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시편 10편 1절에 “야훼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고 했으며, 시편 22편 1절과 2절에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르짖고 또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겸손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아니하고 주님 앞에 어떤 기적을 기대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먼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을 넘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2000년도에 제가 LA에 있는 베데스다대학교 총장으로 있으면서 미국 대학교 인가를 다 받았을 때, 조용기 목사님께서 저를 동경으로 보내셨습니다. 이제 한국에 들어와서 “제가 내일 일본 들어갑니다.”하니까 저를 가만 보시더니 “가서 교회 지어라.”라고 말씀 하셨어요.

 일본 동경에 가보니 그 전임 목사님들이 교회 지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워낙 물가가 비싸서... 땅 한 평에 보통 1억씩 합니다. 그러니 100평만 사도 100억입니다. 교회를 지을 엄두가 나질 않아요. 교회가 오랫동안 건축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모아놨던 건축 헌금이 40억이 있는데, 40억을 가지고는 무엇을 시작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교회를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미국에서 제가 고생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다른 것 다 뒤로 물리치고 기도만 하기로 결심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석 달에 한 번씩은 두 주 동안 특별 새벽기도회, 열두 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석 달에 한 번씩 하고 그다음 1년 365일을 계속 새벽 기도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평일 새벽 기도회에는 한 150명 나오고, 열두 광주리 새벽 기도회에는 500명에서 한 600명, 교인의 3분지 1일이 그 특새에 나와서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 자세한 설명을 다 드리면 오늘 아침 시간이 다 지나겠고요, 하나님의 은혜로 2년이 되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동경 한복판에 있는 8층 건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영상 자료는 우리가 성전을 준비하고 입당 예배를 드릴 때의 모습인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은혜 가운데 다 이뤄주셔서 150억 규모의 성전을 구입하여 이렇게 입당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도로 지은 집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 다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건물을 우연히 심방 가는 길에 보게 해주셨어요. 대로변에 큰 건물이 하나 서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잠깐 세워놓고서 들어가 보니 건물에 열쇠가 잠겨있고 건물이 쓰지 않는 건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까 200억 정도 빚이 있는데 빚을 갚지 못해서 건물이 차압된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에서 건물을 차압해가지고 그냥 가지고 있던 건물이에요. 어디 부동산에 나온 것도 아니고 팔 의향도 없었습니다. 무조건 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사장님 찾아가서, “사장님, 우리가 그 건물을 살 테니, 현금으로 드릴 테니까 우리에게 건물을 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분의 마음을 감동시켜 줘가지고 200억 건물을 150억으로 준다기에 더 깎았지요. “현금으로 다 줄 테니까 더 깎자”고 그래서 120억에 사고. 할렐루야! 30억은 그 건물이 오래 되가지고, 파이프까지 다 새로 교체해가지고, 완전히 건물을 새 건물로 리모델링을 해가지고 2년이 되지 않아서 저 건물을 구입하고 우리 조용기 목사님 모시고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우리가 우리 힘으로 뛰어 다니면 하나님은 이렇게 구경하시는 것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게 만들려면 여러분이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기적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한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인정받으며 기도의 일꾼으로서 위대한 축복과 승리를 체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무릎을 꿇는 기도 용사가 되어서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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