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가정의 위기와 소통

◎ 찬송가(다같이) : 314장(통일 511장), 569장(통일 442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에베소서 4장 2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의 가정은 점점 많은 문제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세대 간의 갈등, 바쁜 일과 속에서 사라지는 대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어려움 등 가정을 무너뜨리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번 과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정의 문제와 해결 방법
 현대 사회의 불안한 환경은 가정의 결속력을 점점 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혼을 점점 가볍게 생각하는 사회적인 풍조,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가정의 붕괴, 사라지지 않는 가정 폭력의 문제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서로를 지키고 도와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점점 벌어지고 있는 세대 간의 격차는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아직 정신적으로 다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우 관계, 입시 등의 문제로 인해 큰 중압감을 받고 있습니다. 대화가 사라지면 처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자녀의 감정이 불안해지고 결국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받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개인의 목표를 위해 달려 가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너무 심하면 누구와도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운 존재가 되고 맙니다.
 가정의 위기는 대부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배우자나 자녀와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부부간의 소통
 부부는 서로 다른 인격과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기준을 자기 자신에 두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둘때 충돌 없이 부부가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의사소통을 할 때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냄과 동시에 배우자의 감정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먼저 부부간에 는 이해와 배려, 협력과 일치가 존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배우자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를 갖고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지적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시와 지적은 오히려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갈등 상황에 부딪히면 화를 내고 상대방을 몰아세우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고칠 것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굳이 상대방의 태도를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가르치거나 화내지 말고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잠언 15장 1절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여 타인의 말을 다 듣기 전에 말을 끊거나,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부부간에도 상대방에게 자신을 무시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대화 중간에 “알아요”, “이해해요”, “네”와 같은 동의의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배우자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는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돕는 배필’이 되어야 행복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상대방을 대할 때 자기를 ‘도와줄 배필’로 보면 가정의 불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부부는 상대방을 통해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이루어진 공동체가 아니라 상대방의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결합된 공동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3. 부모 자녀간의 소통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때 알아두어야 할 대화의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대화는 언어이기 전에 관심입니다. 서로의 표정과 언어, 행동, 취미, 사회적인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질 때 대화가 풍성해지고 서로의 사랑이 깊어지게 됩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마주치고, 몸짓으로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닫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부모 자녀 간에는 세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단어도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고 사회나 문화를 보는 사고방식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들은 뒤 자신이 잘 이해한 것인지 “지금 말한 것이…라는 의미가 맞니?”라고 확인하면 좋습니다. 단번에 세대 차이를 없앨 수 없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씩 좁혀가야 합니다.
 대화 중에 의견의 차이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의견 대립을 감정 대립으로 만들지는 말아야 합니다. 의견의 차이가 생기더라도 따뜻한 표정과 언어로 서로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은 자녀의 생각을 성급하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부모의 말이 맞을 때라도 명령과 훈계로 자녀의 생각을 깔아뭉개서는 안 됩니다. 대신 부모가 자신의 삶과 사랑의 말로 권면하여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또 부모가 자녀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자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줍니다. 야곱이 요셉을 편애했을 때 그 형제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형제간의 우애가 깨어진 것을 기억합시다. 자녀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줍시다. 


◎ 간추린 만나
 <가정의 문제와 해결 방법>

1. 오늘날 불안한 환경과 개인주의 등의 문제로 가정에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소통입니다.


<부부간의 소통>
1. 부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2. 자신이 배우자의 ‘돕는 배필’임을 깨닫고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합시다.


<부모 자녀간의 소통>
1. 부모 자녀 사이의 단절을 끊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자신의 생각으로 자녀를(부모님을)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그 생각을 존중해줍시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가정은 살아납니다.
2. 예수 이름으로 남편을(아내를) 사랑합시다.
3. 예수 이름으로 자녀를 이해합시다.


<기 도>
1. 모든 것의 기준을 말씀에 두는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부부간의 관계에 깨어진 부분이 있다면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합시다.
3. 자녀와(부모님과) 대화가 단절되었다면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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