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역자 영성수련회


“순복음 영성으로 성령 운동 일으키자” 

 2017년 교역자 영성수련회가 11∼12일 ‘성령의 능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도약하라’는 주제로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영훈 목사는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우리 교회 교역자를 비롯한 지교회, 제자교회 목회자들에게 “순복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강력한 성령운동을 전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불광동 천막교회에서 시작돼 세계최대교회로 도약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영성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의를 앞세워 여의도 및 지교회, 제자교회가 하나 돼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도록 교역자들이 먼저 깊은 영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는 이영훈 목사가 개회예배와 성령대망회를 인도했으며, 이장균 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가 새벽기도회를,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가 스피치 특강을, 조용기 목사가 전체 교역자를 위해 폐회예배 및 전체 특강을 인도했다.

 전체 특강을 위해 조용기 목사가 강단에 오르자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제자들이 기립해 스승을 환영했다. 조용기 목사는 “순복음에서 잘 배워 성공하는 목회 소식을 들으면 참 기쁘다”며 수련회에 모인 제자들을 향해 미소 지었다. 그리고 스승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제자들에게 ‘천국 사업과 사명’(행 1:3∼5)을 주제로 강의하며 목회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과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무엇보다 “목회사역을 항상 십자가 신앙으로 해석하라”고 말했다. “믿음생활을 십자가 복음으로 해석하면 의로운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에 나설 수 있다”며 성도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가르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순복음의 오중복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성령을 의지하고 동행하는 목회’에 나설 때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도 교역자 영성수련회에서 개회예배와 성령대망회를 통해 ‘성령 목회’를 강조하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순복음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오순절 신학이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을 기초로 해서 세워진 만큼 사도행전적 역사가 일어나도록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 사회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단의 횡행을 지적하고 “순복음이 하나 돼 강력한 성령운동을 전개한다면 (한국교회가) 불같은 성령의 역사로 깊은 영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주의 종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을 가지고 목회사역에 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영적 재무장에 나서 말씀과 사랑으로 주의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령대망회와 특강 외에도 새벽기도회를 인도한 이장균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독서, 체력, 가정 사역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고,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한 이태근 목사는 설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목회자들이 전하는 말씀 안에 ‘순복음의 영·혼·육의 강건, 삼중축복’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역자들의 영성 강화를 위해 진행된 수련회는 영성과 기도의 회복 시간 외에도 교역자들의 연합을 위한 부서별 찬양대회가 진행됐다. 총 20개 팀과 신규 교역자팀이 출연한 찬양대회에서는 교회개척실, 국제비서실, 선교국, 대학청년국, 60주년 행사단이 연합해 참가한 ‘에베드’(히브리어로 일, 섬김, 예배)팀이 찬양하며 카드 섹션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하소연’(하늘소망으로 연결하는 교역자·기관 연합)팀이, 우수상은 ‘방탄천사들’(지성전 연합)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GPC’(Gospel, Pray, Christ·기관연합 및 교회학교) ‘NEWS’(지성전 연합) ‘엘 사이다’(하나님을 시원케하는 사람들)(강서·반석대교구)팀이 받았다. 또 신규교역자팀이 콩트로 특별상을, ‘만 가지 이유’(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팀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교역자 수련회 마지막 시간에는 2017년 교역자 정기 인사가 발표됐다. 인사위원장 신범섭 장로는 “낮은 자리에서 목회사역에 헌신한 교역자님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새 임지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역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길(교무담당) 남준희(개척담당) 부목사를 시작으로 여의도 및 지·직할성전 지교회 등 교역자 인사 명단 발표가 있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