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의정생활 하나님이 함께 하셨죠”

-김창수 장로

“35년 공직, 7년 의정활동 하나님이 함께 하셨죠”
9급 공무원에서 국장, 서울시의원으로 도전
선거 때 이영훈 목사 기도 받고 담대함 가져

 

제9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창수 장로(마포1대교구)는 37년 전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다. 9급 공무원에서 국장, 서울시의원으로 도전해온 그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20대 초반 구청 동사무소 말단 공무원으로 입직한 후 그는 서울시에서 35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이후 서울시의회에서 마포구와 서울시 발전을 위해 7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했다.   김 장로는 2010년 6.2지방선거 때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못한다. “공무원 생활하다가 시의원 선거에 나오니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너무 막막했어요. 힘들 때 이영훈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담대함이 왔죠” 김창수 장로는 근소한 표 차이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기적이었다. 2014년에도 재선에 성공해 서울시의회 8대 의원과 9대 의원을 지냈다.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민주당 서울시행정자치위원장 후보선출 투표를 할 때였어요.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74명이라 그 중 과반수 득표가 있어야 위원장이 되는데 투표 전날까지 후보자 3명 중 제가 가장 약한 사람으로 분류됐어요. 새벽기도에 나가 투표자 명단을 놓고 읽으면서 딱 38표만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죠” 1차 투표에 과반수가 미달돼 결선투표를 했는데 개표결과 38표를 받았다.

 김창수 장로는 우리 교회 환경방재분과위원회, 차량분과위원회, 60주년비전특별위원회에서 봉사하며 교회 곳곳의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그는 성도들이 불편한 점이 있는지, 교회를 위해 도울 일이 있는지 찾아보고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성도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교회 주변에 있던 자전거 방지턱을 철거할 수 있도록 했고, 교회 주변에 깨지고 파인 도로들을 정리하도록 했다. 십자가탑 앞에 만들어진 공원도 김창수 장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방치된 땅을 서울시, 영등포구와 협상해 교회에서 관리할 수 있게 했고 십자가탑을 가렸던 큰 느티나무도 이전해 우리 교회 십자가탑이 어디에서도 잘 보일 수 있게 했다.

 주일에 교회에 온 성도들을 위해 서울시 소속인 서강대교 주차장을 우리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꿈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엘림복지타운 기술학교 요양원 등 서울시 지원이나 위탁을 받아야하는 일도 어려움이 있을 때는 앞장서 해결해 나갔다. 그밖에 기도대성회 등 교회 큰 행사가 있을 때도 그는 묵묵히 도왔다. 교회의 어려운 일을 앞장서 해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2일에는 이영훈 목사에게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 의정대상 등을 받으며 공직자로서도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김창수 장로는 공무원 사회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4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공직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해온 김창수 장로의 삶은 그의 자서전 ‘새창고갯길을 걸으며’를 통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따라 장로의 길, 공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창수 장로. 그는 지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시간을 마포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해 승리하는 믿음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글·사진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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