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권사(은평대교구)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순종하며 주님 은혜 깨달아 |
34년 전 결혼할 때 남편은 “내가 맏아들이니 당신이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했었다. 남편의 제안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망설임 없이 했던 그 약속이 내 삶을 힘들게 할 줄은 몰랐다. 나의 인생 시간표는 신체가 불편한 어머니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올해 83세이신 시어머니는 9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후부터 왼쪽 팔 다리가 마비됐다. 지역장으로 섬기며 구역모임과 교회에 갈 때는 미리 식사를 챙겨놓거나 식사 시간에 맞춰 귀갓길을 재촉했다. 어머니는 올해 들어 부쩍 반찬이 싱겁다고 하신다. 심지어 젓갈도 싱겁다며 소금을 더 넣으라고 하신다. “어머니, 간을 더 넣지 않아도 무척 짜요” 청력이 안 좋으신 어머니께는 늘 큰 소리로 말씀 드린다. 그래도 잘 듣지 못하시니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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