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 대성회


오순절 성령 충만의 능력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달궜다
연인원 30만 운집,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 아프리카에서도 일어나기를 기도

서아프리카 복음의 중심지인 코트디부아르가 초대 안디옥 교회에 임한 오순절 성령 충만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영훈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 대성회’가 15∼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총회장 오노레 다플렉스 목사) 주최로 개최됐다.

 ‘성령의 능력과 하나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는 코트디부아르 전 지역과 나이지리아, 가나, 부루기나파소 등 인근 나라 목회자들과 성도 등 연인원 30만 명이 참석해 성령 충만을 통한 영적 재충전과 서아프리카 부흥을 간구했다.  

 성회는 연합찬양대의 선창으로 코트디부아르 국가를 제창하며 막이 올랐다.  ‘십자가 군병들아’ ‘하나님께 감사’ 등의 찬양이 울려 퍼지자 모든 성도들이 운동장으로 나와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율동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5일 휴일과 방학을 맞아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성회는 입장식과 축하인사, 나라를 위한 기도, 우리 교회 쎰라찬양대의 특송 후 성도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영훈 목사가 ‘안디옥 교회의 신앙’(행 13 : 1∼3)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초대교회 시절 이방인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안디옥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했다”면서 “예수님의 많은 제자들이 안디옥에 와서 교회를 세우고 전심으로 주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생활했는데 이후 안디옥 시민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 불렀다”고 말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우리도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작은 예수의 삶을 살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교회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영적 부흥의 열쇠는 오직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디옥 교회가 성령중심 기도중심의 신앙을 통해 초대교회 당시 큰 부흥을 이뤘으며 한국 교회도 130여 년 전 복음이 전해진 뒤 새벽기도 운동을 통해 오늘날 1200만 성도로 부흥했다“며 코트디부아르 부흥의 열쇠는 오직 기도임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훈 목사는 “안디옥 교회는 선교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당시 최고의 지도자인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보냈다. 우리도 온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자 우리의 사명”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코트디부아르의 부흥과 아프리카에 복음화에 헌신하는 선교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 후 신유기도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이 통성으로 기도를 마친 뒤 두개의 목발을 의지해 걷던 노엘 성도가 목발을 버리고 걷는 등 많은 신유의 기적이 일어났다.

 16일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과 교회성장의 원리’(행 2:42∼47)를 제목으로 교회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강력한 메시지와 성령의 능력, 기도, 신유, 리더십, 구역조직, 선교, 구제 등을 통해 1958년 5명의 성도로 시작해 세계 최대의 교회로 부흥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성회를 주최한 오노레 다플렉스 목사는 “성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이영훈 목사님을 세계 선교에 사용하시고 코트디부아르의 부흥을 위해 이곳에 보내주셨다”며 감사했다.

 오노레 다플렉스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 충만과 기도의 능력이 코트디부아르에 나타나길 소망한다”면서 “앞으로 코트디부아르의 영적인 부흥을 위해 전 지역에 목회자를 파송해 5년 안에 5000개의 교회를 세우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1989년부터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 주최로 시작된 성회는 코트디부아르 전국을 순회하며 2∼3년마다 개최되어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회 대회 때부터는 지리적으로 코트디부아르 전 지역에서 모이기가 쉽고, 교통과 숙박이 편리한 야무수크로에서 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는 1958년 창립돼 현재 전국에 2844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1200명의 목회자가 아비장과 야무수크로를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한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2016년 아비장에서 열린 대성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코트디부아르를 찾은 이영훈 목사는 15일 오노레 다플렉스 목사에게 아프리카 선교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초대교회 시절 안디옥 교회를 통해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은 것처럼 이번 성회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에서 시작된 제2의 부흥이 아프리카 전역에 뜨겁게 타오르길 소망했다.

 한편 이번 성회가 열린 야무수크로 과학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성회 전날부터 코트디부아르 각지에서 온 성도들이 천막을 치고 노숙을 하며 개막을 기다렸으며 아침 7시부터 운동장에는 1㎞가 넘는 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데 만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성회에는 한국에서 김종복(실업인연합회장), 신범섭(인사위원장), 문승현(실업인연합회부회장) 장로와 CGI 윤석호 목사를 비롯해 순복음선교회 소속 아프리카 선교사들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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