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4차원영성 - 말(20)

믿음의 기도와 선언이 기적의 역사를 낳는다

 “힘의 심리는 ‘난 할 수 있어! 하면 된다’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자기능력의 500%를 발휘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뭘 할 수 있을까! 난 못해!’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능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하드필드(J. A. Hardfield) 박사가 그의 책 ‘힘의 심리’에서 한 말이다. 이 말은 곧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라는 말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말이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우리의 생각과 꿈, 말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입으로 하는 고백이 날마다 ‘부정적인 불평과 푸념’에서 ‘긍정적인 고백과 선언’으로 바뀌어야 한다.

 예수께서 뿌리째 마른 무화과 나무에 대해 말씀하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3∼24)고 선언한다. 이것은 대단한 과장법이다. 어떻게 우리가 말로 명령한다고 해서 산이 옮겨져 바다로 던져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예수께서 이러한 과장법을 사용하신 이유는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한 믿음의 선언이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담대한 믿음의 선언이 죽고 사는 것에 얼마나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우리에게 강조하시기 위해 “믿음의 말 한 마디면 산을 바다로 옮긴다”라고 인상 깊게 말씀하시고 선포하신 것이다.

 조엘 오스틴(Joel Osteen)은 자신의 책 ‘긍정의 힘’에서 믿음의 고백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를 간증한다. 1981년에 그의 어머니는 암으로 몇 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절망과 불평의 말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입술에 두기로 결단했다. 그리고는 하루 종일 “나는 죽지 않고 살 거야. 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할 거야”라는 말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또한 성경을 열심히 뒤져서 가장 좋아하는 치유에 대한 말씀을 30∼40개 정도 찾아내 종이에 적어 매일 읽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장수의 복을 주시고 구원을 보여주실 거야”라고 선포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얼마가 지나지 않아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믿음의 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더니 그녀의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식욕도 조금씩 돌아왔으며, 몸무게도 불어났다. 몇 주가 지나자 회복세가 보였고, 몇 달이 지나자 회복세는 빨라졌다. 결국 ‘몇 주밖에 살지 못 한다’던 사형선고를 받은 지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 불퇴전의 기도를 드림으로 마음에 평안과 확신이 오면 이와 같이 강하고 담대하게 선언해야 한다. 예수께서도 갈대와 같은 시몬을 사람들 앞에서 반석의 베드로로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신 후 그대로 행하셨다. 또한 베드로도 사람들 앞에서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고 믿음으로 선언할 때 하나님은 이 선언에 응답하셔서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을 행하셨다.

 이제 우리도 간절한 기도를 통해 확신의 응답을 얻으면 담대히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해야 한다. 그러한 믿음의 선언은 큰 힘이 되며 또한 이때 하나님은 응답을 통해 하늘의 역사를 만인 앞에서 펼쳐 보여주시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무엇이든 이뤄질 줄을 마음에 확신하고 입으로 시인할 때 그 시인한 대로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진지하고도 확실하게 믿은 바를 선언하면 바로 그 말이 나가서 하늘의 보좌를 흔들어 하나님과 손을 잡고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마 11:23).

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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