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믿음이란 무엇인가? 11:1~6

본문의 1절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이란 아직 성취되지 않고 잡히지도 않는 어떤 실체를 우리로 하여금 그 실체들이 존재함을

알게 하고 그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며 그것이 지식이 아니라 그 실체에 대한 지식이상의 확신을 갖게 되는

초이성적인 것 이라고 봅니다.

저는 전형적인 농촌의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70여 호의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네의 한가운데에 세멘트로된 4각형의 커다란 우물이 있었는데

온 동네모두가 그 우물하나로 사용을 해도 그 우물물은 언제나 넘쳐흐르는 주위에서도 아주 이름난 물맛이

좋은 우물 이였습니다.

한데 어른들의 얘기를 들으면 그 우물물이 한밤중에 위 아래로 뒤집힌다고 합니다.

위아래가 바뀐 물을 먼저 떠다가 정하수로 놓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해서 저의 어머님이 누구보다

먼저 새벽 일찍 그 물을 길러다가놓고 정성을 드려서 비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을 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세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저의 어머님이 누구에게 무엇을 빌며

정성을 다 했겠습니까? 정성을 쏘다 붓는 실체가 무엇인지는 막연하지만 자식들이 잘되라고 그리고

집안이 평안하게 해달라는 믿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나의 정성을 통해 내 자식과 내 집안이 잘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추우나 더우나 바가 오나 눈이오나

1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숫한 세월을 고통이라고 생각지 않으시고 삶의 일과라고 여기며 정성을 드리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할 수 없는 행위 인 것 입니다. 다만 그 믿음이 누굴 향한 어떠한 실체를 향한 믿음

이였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12:1~에서 아브라함은 하란 땅에서 조상대대로 부요하게 많은 종복들을 거느리고 살던 중 75세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약속하셨을 때 순종하고 받아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를 믿음이 없이는 받아 드릴 수 없는 것이고 어찌 믿고 삶을 맡길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그는 후손들에게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믿음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이스라엘 배성들은 출애굽 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향해 갔습니다. 가나안땅은 그들이 하나님

으로부터 약속받은 실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실상을 붙잡는 것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사람들은 그 실상을 손에 잡은 것처럼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란 말이 적용 될 수 있습니다.

저와 대원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라는 실상을 붙잡기 위해 나그네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함께 나그네 길을 가면서도 실상을 붙잡는 것보다는

현실에 미혹 되어서 돈과 명예와 지위와 세속적인 것에 취해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실상을 손에 붙잡은 것처럼 확실하게 믿지 못하였기에 자신들의 광야생활을 불평하며

하나님께 원망했던 것처럼 오늘 현실에 미혹된 성도들 역시 나그네 인생길을 가는 가운데 만나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에 늘좋은일만주어질수는 없는것입니다.

때론 힘들고 숨차고 참기 힘든 고비 고비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확실하게 잡고 있는 믿음을 가진 성도는 어려운 고비 때마다 넘어지지 않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감사함으로 나그네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실상을 믿었기에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주저 없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순종을 보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가운데서여호와이레곧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시는 역사를 체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저와 대원 여러분은 하나님나라와 영생과 같은 것을 아직 눈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통해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증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증거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에

그 증거를 보여주며 우리는 그 증거를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형체를 믿는 것

바로 그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장래에 하나님 나라를 직접 체험하고 그 나라에 들어 갈수 있겠지만 믿음으로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것 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과 함께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바다위에 뛰어내렸을 때 물위를 걸어

갈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를 붙잡았기에 물위를 걸어 다닐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넘실대는 물보라와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고 내가 빠지면 어떡하지 하는 의심이 들었을 때

그에게서는 이미 믿음은 떠낫고 대신 현실이 눈앞에 닥아 와서 물속으로 빠지고만 것입니다.

성도라면 보지 못하는 실체를 두 손으로 꽉 붙잡고 나아갈 때 믿음의 길에서 요동치 않고 바다에

빠지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3.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25:14~ 에서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행동에 하나님은 분노하시며 징계하시지만 믿음이 있는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는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상을 주신다고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에서 매우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백성보다도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많이 체험 했지만 끊임없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여 하나님을 슬프게 했던 민족입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이방민족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배하게하시고 고통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이스라엘의 첫 왕 이였던 사울의 처음은 믿음과 겸손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기에

왕이 될 수 있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교만으로 해서 패위 되는 수모를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와는 달리 다윗은 사울보다 더 큰 죄를 지었지만 확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한 결과

수많은 고난이나 환난을 이길 수 있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왕으로의 체면도 잊어버리고 옷이

벗어지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며 주를 찬양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다윗의 믿음을 칭찬 하시며 기뻐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왕으로서 표본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잠시 왔다가는 나그네 인생길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여정의 길목에 수많은 걸림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 걸림돌에 걸려 넘어져 상처도

나고 어떤 이는 넘어져도 거뜬이 일어나고 어떤 이는 넘어져도 지혜롭게 피해 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걸림돌을 만났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겁날 것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위에 여러분이 서 보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시고 기뻐하실 것 입니다.

결론을 내립니다. 성경은 요20: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 되도다 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고 어떤 구체적인 형태로 닥아 오는 것이 아닌 것을 이유 없이 받아드리고

믿는 것 그것이 믿음이란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해서 우리와 똑같이 생활하다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는 하늘나라의 백성이라는 특권을 소유했음을 자부심을 갖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