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風)을 막는 방풍(防風)나물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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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풍(갯방풍) - 1997년, 산림청선정 희귀및 멸종위기식물 지정

 

해방풍(海防風)은 산형과(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해변에서 파도와 바람에 쓸린 모래가 일정한 곳에 쌓여 바닷물이 닿지 않게 된 지역인 해안사구(海岸砂丘)나 인접한 평지바위 위의 바위틈새에 순비기덩굴등과 어울려 자라며 30cm~90cm 정도의 뿌리를 내리고, 땅바닥에 붙어 살면서 해풍에의한 모래이동과 유실을 막아주어, 바람을 막는다는 방풍(防風)이라 부른다는 말도 있고, 중풍을 막는 약초란 뜻으로 방풍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바닷가에 자생하니 해방풍(海防風), 갯방풍이라 부르고 있다. 

한방처방전에 등장하는 방풍(防風)이란 약재는 원방풍(元防風)이라 부르고, 약재수입시장에서는 관방풍(關防風)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같은 산형과의 서로다른 식물이다. 

 

동속의 식물로는 갯기름나물, 기름나물이 있는데 한자명도 비슷한데다가 본초학서적이나 현재의 관련서적에도 명칭의 혼란이 있어, 이름만으로 구별하자면 혼선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풍의 대용으로 해방풍(갯방풍), 갯기름나물, 기름나물의 뿌리를 사용하는데 이 마저 문헌상으로 혼선이 있다. 

** 방풍(防風) -   대한약전, 중국약전, 일본약전, 중약대사전에 수재된 방풍의 뿌리.

                                    원방풍(元防風), 방풍(防風), 병풍나물(병풍취는 아님), 관방풍(關防 

                                    風), 필방풍(筆防風:근경위에 붓털같은 털이있어서), 중국방풍,당(唐)

                           방풍, 진(眞)방풍 등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평북, 함북 등지의 북부

                           산간지역에 자생하므로 중,남부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나 재배는 한다.

** 갯기름나물 -   식방풍(植防風), 목방풍(木防風),목단(木丹)방풍, 일본전호, 산방

                           풍( 山防風)으로 불리우며, 일본에서는 인삼대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하며, 만져보면 줄기가 나무같은 느낌으로 잎사귀도 두터워 

                           휘어짐없이 잘꺾인다. 생선회와 먹으면향기와 썩썩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제주도, 울릉도,  바닷가 산지나 모래땅, 돌틈에 자생한다.

** 기 름 나 물 -   석방풍(石防風), 산기름나물, 참 기름나물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각지 산야에서 자생한다.

** 갯  방 풍 -       해방풍(海防風), 북사삼(北沙蔘),해사삼(海沙蔘), 말린것을  빈방풍(濱 

                            防風)이라고도 부르며,강한 해풍을 그대로 받고 자란 것이 약성이 좋

                            다고 알려져 있다. 모래땅(사구)에 깊이 뿌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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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에 자생하는 기름나물

 

<본초학>에서는 방풍의 뿌리를 말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갯기름,기름나물, 갯방풍의 뿌리를 사용하고, <향약대사전>에서는 방풍뿌리와 갯기름나물 뿌리를 쓰는 것으로, < 임상본초학>에서는 방풍을 말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갯기름나물  뿌리를 사용한다 라고 나와 있으며, <대한약전>에서는 갯방풍의 뿌리및 뿌리줄기를 "해방풍"으로 수재하고 뿌리는 줄기무늬가 가늘고 길며 희고 단단한것이 좋다라고 나와있고, <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는 갯기름나물을 식방풍(植防風)으로 수재하여, 방풍대용으로 한다고 나와있어 읽기만 해도 혼선이 생기는데, 공통적으로  기름나물의 뿌리는 현재 우리나라 공정서에서는 약용으로  수재되어 있지 않다.    약초는 동속식물이라도 자생지에 따라 성상과 약효에 차이를 보이므로, 신토불이(身土不二), 의식동원(醫食同源)의 원리에 따라 자기나라 땅에서 난것이, 자기몸과 부합 될것은 뻔한 이치이다.     강남밀감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크기 밖에 안되느니, 인삼은 고려인삼이니 하는 예가 그러하다.   한의서의 처방약재인 원방풍이 어느것하고 가까우냐를 따지기 보다는, 각 약재의 약성과 효능을 연구하는것이 우선이다.  어떤이는 방풍통성산같은 처방에 원방풍을 안쓰고 해방풍이나 목방풍을 쓰면 꽝(?)이라고, 침을 튀기면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사대주의 잔재랄까....갯기름나물 먹으면서는 중풍에 특효라고 침 튀기면서도....

갯기름나물은 2006년도에 농진청 연구결과 제주도의 애월, 한림지역에 자생하는 갯기름나물에서 각종암의 세포주에서 강력한 억제작용을 하는 항암물질인 후가닌 씨(hyuganin C)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백혈병, 폐암, 유방암 세포주에서 강력한 억제작용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염증발생인자에도 억제작용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갯기름나물을 후가닌 씨의 약재개발과 건강기능성채소의 농가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발표도 있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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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기름나물 -  식방풍(식방풍의 식은 植(심을 식)으로 재배도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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