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이영훈목사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시 91:1~7)

찬양대의 귀한 찬양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 62주년 만에 이렇게 온라인 생중계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 전염병이 온 전국에 확산되어서 지금 비상시국에 이르러서 특별히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 만은 정부 지침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밀폐된 공간이나 또 협소한 공간에서 종교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하는 부탁도 있었고 또 많은 국민들의 염려가 있고 또 성도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의미로 우리가 함께 동참해서 오늘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만 명이 넘게 함께 예배드리는 이 대성전에 오늘 교회를 대표해서 한 30여 분, 200여 명의 성가대를 대표해서 한 20여 분의 찬양 대원이 찬양을 드리게 되었는데 여러분 오늘 특별히 이런 생중계 예배에 참여하게 된 것을 특별한 은혜로 아시고 특별히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 여의도 56만 성도 여러분들은 어디서 예배를 드리든지 간에 그곳에서 마음을 합해서 함께 예배드려주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될 것은 코로나-19가 속히 소멸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주, 다음 주가 고비라고 하는데 2주 안으로 확산세가 완전히 다 멈추고 소멸되고 특별히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속이지 말고 커밍아웃해서 자신들의 증세가 있는 것을 의료기관에 알리고 그래서 소멸되는 것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회에 침투해 있는 신천지들도 이번 기회에 잘못된 이단이라는 것을 알고 회개하고 돌아 나와서 올바른 신앙생활 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대한민국을 코로나-19의 공포와 두려움에서 건져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한국 모든 교회가 다시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고 한국 사회의 밝은 등불로, 한국 사회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동안 기독교가 큰 부흥을 이루면서 알게 모르게 영적 리더십을 잃어버리고 풍요로움에 빠져서 소외된 계층을 돌보지 못하고 사회적인 어려움에 동참하지 못한 것을 철저히 이번 기회에 회개하고 더욱이 우리 대한민국이 국론 분열로 말미암아 몸살을 앓고 있는데, 더 이상 이 같은 편 가르기가 우리 대한민국에 있지 않도록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데 우리 기독교계가 앞장서고 힘을 합하여서 사회 부조리를 해결하고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 우리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기도를 들어주셔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또 사이비 이단 집단 신천지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이제는 잘못된 집단에서 벗어나서 더 이상 가정파괴와 사회적인 혼란에 그 문제의 근원에서 나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 시간 우리 다 같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통성기도)

<찬송가 412장 (통:469)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온 국민들의 마음속에 불안과 염려, 공포가 가득한 현실을 우리가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고난도 그 고난을 잘 극복해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를 우리가 건설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번에 우리 모두가 정신을 차려서 이 코로나-19의 고난을 잘 극복함으로 모든 의료체계가 더 발전되게 하시고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다가오는 전염병이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주시고 나누어졌던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 되게 하여 주셔서 온 국민이 한마음 되어 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이 일에 우리 기독교가 앞장서게 하여 주시고 그동안 분열과 다툼으로 사회에 실망을 주었던 우리 기독교가 한마음 되어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서므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여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상처 입은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우리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 은혜 내려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온라인을 통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 내려 주시고 또 혹시 이 온라인에 동참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신천지 교도가 있다면 회개하고 돌아와 다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정통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님 은혜 내려 주옵소서.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말씀>

오늘 전 여러분과 함께 시편 91편 1절~7절 말씀 가지고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때때로 예고 없이 크고 작은 환난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환난이 다가올 때 심히 당황하고 두려워하고 낙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큰 환난이 다가올 때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러한 때에 낙심하지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보다 크시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시편 91편은 환난의 때를 통과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첫째로 우리에게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으로 온 국민이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룻밤만 자고 나면 뉴스에 어느 지역을 확진자가 다녀갔다, 어느 지역을 확진자가 다녀갔다 하는 보도가 나오고 그로 인해 백화점이 폐쇄되고 병원이 폐쇄되고 하는 그러한 보도가 들려옵니다. 또한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사도, 간호사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위험에 빠졌다고 하는 보도를 듣게 될 때 사람들은 절망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하고 두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믿음의 거처로 삼고 하나님의 은혜의 그늘 아래 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편 91편 1절~2절은 말씀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야훼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요새가 되어주시고 방패가 되어주십니다. 우리를 그 은혜의 날개에 품어주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우리를 모든 대적으로부터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4절은 말씀합니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그렇습니다. 어미 새가 새끼들을 품고 있으면 폭풍우가 몰아쳐도 독수리 같은 무서운 새가 공중을 떠돌아도 그 새끼들은 평안히 어미 새의 날개 아래 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우리가 거할 때 세상의 환난, 풍파가 몰아닥치고 온갖 불안한 소식이 들려와도 우리는 염려하지 아니하고 걱정하지 아니하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27편 5절은 말씀합니다.

야훼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주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절대로 염려하지 아니하고 평안함 가운데 거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시편 32편 7절은 고백합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외롭고 힘들고 어려운 인생길입니다. 그러나 그 힘들고 어려운 인생길에도 주님이 늘 함께하시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돌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날개 아래 거할 때 우리는 평안함을 누릴 수가 있고 참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거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렇게 문제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그늘 아래 거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415장에 이와 같은 가사가 있습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같은 세상에 늘 방황 할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그렇습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에서 우리의 쉴 곳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참된 평화나 안식처를 얻을 수 없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그늘 아래 거하기만 하면 우리 마음 가운데 주님이 평안함을 주시는 것입니다. 위로함을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더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절대 낙심하지 마시고 절망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 그늘 밑에서 참된 평안함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 거할 때 평안함을 얻게 되고 주님이 우리를 모든 절망에서 건져 주시는 것입니다.

2.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

둘째로 우리를 절망 가운데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길 원합니다. 시편 91편 3절은 말씀합니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사냥꾼의 올무는, 사냥꾼의 새를 잡는 올가미를 말하는데, 특별히 여기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공격하고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려고 계략을 꾸미는 악한 자들의 계략과 술책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한 전염병은 콜레라, 메르스, 사스 코로나 19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질병과 죽음을 가져오는 이러한 전염병을 의미할 뿐 아니라 또한 우리를 상처 입히고 무너뜨리는 악성 루머, 중상모략, 비방 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세력과 그 어떤 위험과 어려움이라고 할지라도, 십자가 그늘 아래 피하기만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절망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그 사랑의 품에 안아주시고 모든 전염에서 우리를 막아주시고 이와 같은 흑암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참된 평안함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고,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고, 마지막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이 참 험한 인생길을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도우신 은혜를 체험하고 그는 이와 같이 고백을 합니다. 시편 40편 1절과 2절입니다.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지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의 웅덩이, 질병의 웅덩이,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수렁, 죄와 허물의 수렁, 상처의 수렁, 모함의 수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역경과 환란의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고 할지라도,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그 수렁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주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셔서 죄와 질병, 가난과 저주, 불안과 공포에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보호해주고 계신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늘 주님 앞에 감사하며 기도하기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 두려움을 물리치게 하시는 하나님

셋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두려움을 물리치게 해주십니다. 91편 5절과 6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다윗 시대에 이 시편이 기록되었다고 하면 약 3천 년 전인데, 이 3천 년 전에 어쩌면 오늘날과 같은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공포와 전염병의 두려움을 이렇게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퍼질 때 사실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두려움과 공포입니다. 미국에서 제2차 세계 대전에 나가서 전쟁에 나가 죽은 군인이 40만 7천 명인데, 미국 국내에서 불안과 공포로 심장병으로 죽은 사람은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4장 23절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이 코로나 공포증의 확산을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공포증 이 포비아라고 하는 것은 어떤 특정 대상이나 상황 등에 대해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코로나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두려움과 공포증도 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열이 있고 기침만 해도 '내가 코로나가 아닐까?' 두려워합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직 직장인 64%가 코로나 감염될까 봐 걱정이 된다고, 출퇴근할 때마다 두려움을 느낀다고 그들이 답변을 했습니다. 3분의 2나 되는 직장인들이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혹시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인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내 몸에 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는가 하는 공포감에 모든 사람이 두려워서 떨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기침만 해도 놀라서 경계심으로 그를 쳐다보고, 약간 내게 몸에 열만 있어도 내가 무슨 일이 있지 않나 염려하며 불안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이러한 불안과 공포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든다고 정신전문학자는 말합니다. 명지병원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는 이분이 서울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이시기도 하신데, 코로나 공포증에 대해서 염려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염병은 공포와 함께 분노를 자아내는 형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우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때로는 목숨을 빼앗아 갈 정도로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마음을 크게 다치게 하여 사회적 분열이나 혼란을 낳기도 하는 만큼 생명도 지키고 힘도 지키는 면역을 모두 길러야 한다."

그래서 김현수 교수는 격려, 희망 등 마음에 긍정적인 그 백신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긍정적인 자세로 이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됩니다. 이 긍정의 백신에 더하여서, 기도의 백신, 말씀의 백신, 믿음의 백신으로 두려움을 물리쳐야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며 두려움을 물리칠 때,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시편 34편 4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야훼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빌립보서 4장 6절, 7절에 이와 같이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렇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기도함으로 두려움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50편 15절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어떤 두려움으로 공포가 있습니까? 연약한 우리의 힘으로 그 모든 것을 극복하려고 애쓰지 말고 주님께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어 간구할 때에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우리 마음에 평안함을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의 품에 거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생 감사와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모든 고난과 고통의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한 채규철 교장님의 이야기입니다. 교육자이시며, 사회운동가인 그분은 E.T 할아버지라 불리었습니다. 온몸에 화상을 입어 외계인 같다고, 사람들이 붙여놓은 별명입니다.

채규철 박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덴마크에 유학 가서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귀국하여 장기려 박사님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십자 의료보험 조합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31살 때 가파른 언덕에서 차가 굴러서 폭발하는 바람에 온몸 50%가 불에 휩싸여서 타버렸습니다. 그래서 양쪽 귀가 다 녹아 없어지고 머리가 다 없어지고 한 눈은 멀게 되고 입도 불에 타고 손도 불에 녹아 갈고리처럼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 우리 교장 선생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저 모습이 수술을 많이 받고 제일 좋아진 모습입니다. 그냥 일반 사람이 보면 놀라서 피할 정도로 그렇게 흉측한 모습이었습니다. 30여 차례 수술을 받고 고통 가운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데 몸 약한 아내가 2년여 간호하다가 그만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서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그 순간 마음을 바꿨습니다. "내가 죽느니 분명히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죽음 대신 내가 감사로 절대 긍정으로 살곘다." 그는 고백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멘으로 순종하고 감사하자."

그날 이후로 그의 삶이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절망과 낙심 탄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가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하나님! 비록 귀는 다 타 버렸지만, 소리를 듣는데 지장이 없고 한겨울 추운 날에도 귀가 시리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피고름이 나던 머리에서 새 머리카락이 나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귀도 없는 일그러진 얼굴을 그 머리카락들이 조금이라도 가려주니 감사합니다. 한쪽 눈은 실명했지만, 남은 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입술이 없어졌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할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때로부터 그는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피하고 무시하고 조롱했지만 그는 마음에 조금도 그로 인해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하신다. 몸이 회복되자."

그는 남은 여생 불쌍한 이웃을 섬기며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청십자 조합 일을 할 뿐 아니라 간질환자들을 돌보는 장미회를 설립하고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를 만들어서 사고로 불의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그 장기를 생명의 위협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했고 매년 자원봉사자 100명을 이끌고 소록도에 가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고 목욕시키고 빨래도 해주고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소록도에서는 이 채규철 선생님을 하나님의 사람 천사와 같이 여기고 그가 올 때 모두가 나와서 환영하고 반겼습니다. 이렇게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증거하며 살다가 70세를 일기로 주님 앞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이 피난처가 되시면 어떤 절망도 어떤 두려움도 어떤 고통도 우리는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우린 모든 환난에서 놓임 받게 되고 우릴 건져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다가온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치고 주님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어려움의 과정을 통과하면서 큰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어려움을 통과하면서 우리 주위에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나눠주고 주님의 은혜를 선물로 선사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공포에 휩싸였으나 우리는 신앙심으로 이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오히려 이 절망의 기회를 더 나은 희망을 향한 발판으로 삼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 모든 믿는 사람이 한마음 되어서 힘을 합하여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내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힘을 모아 절망에 처한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증거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 다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큰 믿음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