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자 권사(용산대교구) - 희귀병으로 죽어가던 아들 살려주신 하나님 |
간절히 부르짖을 때 기도 응답 이뤄져 1986년 둘째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됐을 때 일이다. 평소 건강하고 똑똑했던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조퇴를 하고 집에 왔다. 동네 병원에 아들을 데려가니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아들은 집 근처 대학병원과 서울에서 가장 큰 병원에서 2주 동안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병명을 알 수 없었다. 아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돼 급기야 혼수상태에 빠지게 됐다. 온 몸은 새까맣게 변했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였다. 당시 의사들은 방법이 없다며 그만 퇴원하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이라 생각됐던 그때에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아들을 고쳐달라고 부르짖었다. 창자가 끊어질듯한 고통이 있었지만 아들이 치유된다면 몇 번이든 견딜 수 있었다. 급기야 나는 “하나님, 아들 대신에 저를 데려가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때 “네가 죽으면 네 아들은 어떻게 살겠니, 내가 살려줄게”라는 내면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처음 보는 5명의 의사가 아들을 찾아왔다. 그들은 확실하진 않지만 한국 병원에는 없는 약을 수입약국을 통해 구해 온다면 마지막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며 소견서를 건네줬다. 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법임을 믿고 약을 구하는데 매진했다. 수많은 약국을 돌아다닌 끝에 마침내 약을 구했고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의사가 약을 투여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정신을 회복했다. 할렐루야! 아들은 마지막으로 시도한 치료를 받고 급속도로 회복해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당시 아들이 걸린 병은 콩팥 옆에 있는 부신에서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생긴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일명 에디슨 병이었다. 당시에는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해 희귀병으로 분류됐었다. 만약 의사의 소견에 따라 치료를 하지 않고 퇴원했다면 나는 평생 아들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아들은 지금 건강하게 회사도 다니고 단란한 가정도 이뤘다. 또한 자신이 사는 지역 교회에서 학생 전도의 사명을 품고 열심히 천국복음을 전하고 있다. 나는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도에 힘썼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할 때 치료 방법을 알려주셨고 모든 길을 인도하셨다. 나는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고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믿는다. 앞으로 천국 가는 그날까지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다. 정리=금지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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